뉴질랜드 국경봉쇄, 락다운...상황심각

뉴질랜드 총리는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외국 시민, 뉴질랜드 영주권자와 직계가족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뉴질랜드방송이 보도했다. 금지령은 19일 자정부터 발효된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시민과 영주권자의 자녀와 배우자는 입국이 허가된다. 태평양 지역에서 온 인원과 임시직 또는 학생 등 임시비자 소지자도 포함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총리는 "이것이 얼마나 심상치 않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지만 뉴질랜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뉴질랜드 역사에서 이런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최근 다른 나라에서 뉴질랜드로 여행 온 사람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격리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더 오래 체류한 사람들은 스스로 귀국하도록 권장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는 이 결정이 오늘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내려졌다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만 사전에 알렸다. 이미 비행기에 탑승했거나 이동 중이던 사람들은 여전히 뉴질랜드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겠지만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오후 일찍 정부는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실내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반적인 영향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분명히 당황해서는 안 되며, 특히 헛소문과 잘못된 정보를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숨진 환자는 이미 9천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은 19

일 오전 11시(GMT·서울시간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9천2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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