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스톰) 이란? 건강하고 젊을 수록 위험하다

최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진 17세 A군이 기저질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엔 사망하게 된 사건을 시작으로 의료계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A군의 사망원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환자가 똑같이"사이토 카인 폭풍" 증상을 보여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가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이 되었을 때 면역체계에서 과도하게 반응함으로 바이러스를 포함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뜻한다.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발열은 기본이고 근육통, 저혈압, 발작 등 다방면으로 면역체계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급격하게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젊은 사람일수록 사이토 카인 폭풍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해당 20대 남성은 입원 전부터 영남대병원 17세 A군처럼 고열, 설사 등 몸상태가 급격히 악화 던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부터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산소호흡기와 에크모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는 중증환자가 자가호흡으로 인체에 산소공급 및 이산화탄소 배출이 힘든 경우를 대비하 인공적으로 환자의 몸에서 혈액을 빼낸 뒤 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에 넣어주는 장치이다.

현재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인 중증환자는 20일 기준 35명이고 현재 대구 전체 대형병원에서 보유 중인 에크모 대수도 전체 17 대중 현재 16대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발생될 에크모 필요 환자에 대해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요양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워있는 와상 환자나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병상을 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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