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뽕을 채워주는 봉감독.jpg

Cy****(13512)

물론 세상만물에는 장단점이 다 존재하는데 굳이 단점 이야기를 안 꺼내도 되는 자리에서는 칭찬만 해도 충분함.

5mR****D(17717)

중요한건 저런 자국 업계에서도 자존심적인 인물들의 이름을 외국인 유명 감독이 바로바로 줄줄이 말하면 오르가즘으로 기절해서 실려나갈 사람들 쥰나 많을껄?

c1****(51926)

외국감독 :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 취화선 잘 봤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미장센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우석 감독의 대중성에 대해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신상옥 감독님이 북한에 납치됐었던 일은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자 일동 : 부왘

lVo****mbH5(71244)

애당초 덕후가 해당분야 전문가인데 그게 서브컬쳐라서 주류 문화에서 배척되는 분위리가 그런 멸칭으로 불리는거 ㅠ.ㅠ

v****(60420)

덕후랑 전문가는 조금 다를 수 있음. 덕후는 보통 컨텐츠 소비자고 전문가는 생산자쪽이 많으니까...(전부 그런 건 아님) 보통 성공한 덕후는 생산도 같이함.

QdO****FGv(55476)

대본 보거나 외워서 하는게 아니라 "아!! 좋은 질문입니다! 그 감독들 다 겁 나 대 단 합 니 다!!" 하는 느낌으로 좔좔좔 이름이 나옴 ㅋㅋㅋㅋ

5hw****P(56569)

와 봉감독님이 틸다 보다 훨씬 앞에서 사진을 찍으셨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턱 아래에 초록색 어깨는 뭐지...?

Yqm****(83196)

봉준호는 맘에 없는 소리 안하기로 유명함 저게 다 진심이라는 점이 무서워

e****(42326)

내명부의 일에 참견하지 마세요, 주상! 이 어미의 말이 말 같지 않으십니까?!

M****(71532)

ㄹㅇ 진심이 아니지만 처세술로 저런 말을 할 수 있으면 감독상이 아니라 남우주연상을 본인이 받아야지ㅋㅋㅋ

VHy****(48660)

상대방을 추켜세우면서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넣음 기생충 아카데미 캠페인에서 처음엔 니네 미국 로컬영화제지 않냐 자막 이라는 한계로 외국영화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도발한다음 수상때는 리스펙트를 담으면서 본인 또한 이 헐리웃 인더스트리를 보고배운 사람이고 다르지 않다고 마무리함

6CD****(51283)

근데 한국 시네필 문화가 저렇게 해외 거장들을 학습하는 것을 바탕으로 형성되어졌다 보니 한동안은 한국 영화들에 정체성 혼란 같은게 있긴 했었어 결과적으론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랑 유럽 영화들의 잡종에 지나지 않는거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들이 돌았었던걸로 기억함 하지만 지금 시점으로 보면 한국 고전영화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게 아니고 더 나아가 이런 해외 영화들간의 짬뽕 자체가 뭔가 전에 없던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냈고, 그것 자체가 한국 영화라는 신장르를 형성한것 아닌가 싶어

ovT****(30097)

하긴 옥수수통조림과 치즈를 더하거나 스팸과 소세지를 바탕으로 끓이거나 프라이드치킨에 마늘과 고추장과 물엿으로 만든 소스를 부으면 그건 한식인거죠. 진짜… 봉준호 감독의 저런 말들 보면 볼수록 멋있습니다.

G5z****U5(22930)

80년대 줄창 에로영화 만들고 90년대에 조폭영화 만들던 시기 생각하면 격세지감이긴하지 박평식이 괜히 이창동의 박하사탕 보고 80년대 한국영화의 부끄러움을 잊게해줘서 고맙다고 한거 아님

Xv****(25249)

와, 진짜 영화에 미치기도 했지만 존중하는 자세가 이미 기본으로 몸에 밴 사람이구나. 다른 거보다 저렇게 자연스레 부담없이 칭찬으로 이어갈 수 있는 대화와 지식이 부럽다

bJ4****n7(87380)

자연스럽게 저걸 바로 말씀할수 있는건 진짜 영화에 대한 애정이군요...칭찬도 알아야 하는거지

w****(86373)

미국 감독 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 시상식인거 같은데 얘넨 시상식이 따로 유튜브에 올라와있거나 하진 않아서 영상은 못 찾겠네

sRr****(62830)

아래짤 베니스에서 "알베르토 바르베라 감독을 프로파일링 해보면"이 프로파일 샷이 측면샷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베르토 감독을 옆에서 보면 펠리니 감독 닮았다. 이 얘기임

i****(43324)

그냥 립서비스가 아니라 본인이 시네필이라 술술 나오는 찐애정어린 망들이라 더 좋아하는 듯.

3CV****(47222)

봉준호 짤보면 스파이크 리 감독 이야기가 나와서 대단한 감독인가 했는데 올드보이 헐리웃판 감독이란 말에 평가가 조금 내려왔습니다.

SU****(86520)

스파이크 리 감독 필모 중 올드보이가 유독 심각한 똥입니다. 다른 작품들 보시고 평가하셔도 늦지않습니다.

yIv****U(59252)

봉준호 말하는거 들어보면 이아저씨는 하루가 몇시간으로 되있는건지 모르겠음 저 많은 영화를 보고 공부하고 하면 잠을 안자는건가?

22W****94F(67435)

나도 여기 루리웹 일본애니 오덕들이 성우 이름 줄줄이 꿰고 있는거 보고 어메이징 했다 ㅋ

0Ll****L5(88973)

까는거 아님 ㅎ 봉준호가 해외 거장 감독들 줄줄이 꿰는거나 루리웹 애니 오덕들이 성우이름 줄줄이 꿰는거나 분야가 다를 뿐이지 오덕이라 가능한 일이지

BAr****(40182)

난 국내성우는 앉은자리에서 50명은 댈 수 있고, 일본 성우이름은 10개도 몰랐었는데. (지금은 30명정도?) 학창시절에 일본 성우 이름을 대니까 나를 일뽕 찐따로 보더라. 그리고 내가 만화 게임 일판 번역 자료집을 보고 말하는건데, 좀 노는 애가 어디서 애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은 것 가지고 스트리트 파이터 2 설정을 잘못 말하길래 알려줬더니 비웃으면서 바이슨이 어떻게 베가냐고 날 보틀 갓 취급을 하더라고.

A****(87209)

서브컬쳐가 왜 서브컬쳐겠어? 즐기는 사람이 소수니까 서브컬쳐지 대화라는건 서로간에 공통된 흥미요소가 있어야 성립이 가능한 건데, 상대방이 전혀 공감대 없는 무관심한 영역에 대해 얘기하니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거지. 오덕들이 애니 좋아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런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에만 매몰되어 그쪽 분야의 화제를 관심없어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 꺼내니 이상하게 보여지는거임

Wgn****mK(27483)

우리나라 최고급 배우들에게 저런식으로 접근해서 캐스팅한 게 아닐까. 명백한 가스라이팅이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