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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죽인건 맞는데 싫어하는건 아님

본인 취향은 철두철미한 로이드같은건 아니라곤 하던데 취향은 아니긴한가봄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7149958 누가 번역해둿던데 글케 엄근진하고 싫어하는건 아님

그냥 웃자고 드립친건데 와전됨

한때 진지한 발언이라고 잠깐 불탔는데 그냥 로이드같은 완벽남은 취향이 아니라서 그리기 싫다는 드립성 발언이었음. 유리 브라이어의 심정이었나봐 ㅋㅋㅋㅋ 로이드가 너무 완벽하긴 하지...

웃기긴 한데 진짜같지는 않은 썰이군 애정도 없는 작가가 그런 화력이 나올리가 없지 않은가

애정이 없어도 그런 화력이 나와도 이상할 건 없는게 작가의 전작들 설정&캐릭터 쓰까 총집합 같은 거라 ㅋㅋㅋ 잘 팔릴 요소만 한군데 다 모아놨는데 안 팔리는 것도 이상함

코난도일: 그런가..?

당장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도 없는 덴마 같은 작품만 봐도 별로 믿음이 안감 ㅋㅋㅋ

각 에피소드별로 작정하고 화력집중한 컷들도 있어서 그거 찾는것도 꽤 재밌지.

생각보다 많음 ㅋㅋㅋㅋㅋ 자기가 하고싶은 것 보다 다른 관계자 조언 듣고 팔릴만하게 만든 캐릭터나 스토리 잘나가서 힘들어 하는 창작자들 이외로 많음 ㅋㅋㅋ

애정은 모르겠지만 작가가 처음 구상한 설정에서 대폭 수정해서 대박 친 캐릭들도 찾아보면 상당수 나옴 대표적으로 편집자들이 하드 캐리한 경우

인기작 귀멸도 편집자가 다잡아준 게 많았지. 완결까지의 이야기의 큰 틀도 편집자가 이 김에 끝까지 뼈대를 잡아놓자 해서 만들었다고 하고.

회사 프로젝트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딱히 이상할것도 없는거 같은데. 난 이런거 그리고 싶지만 이건 그다지 돈이 안될거 같으니 대중이 원하는거 그려서 팔거다..

대표적인게... 드래곤볼이랑 원피스 아닌가? 편집자들 손에서 벗어나자마자 오다에서 육다로 변신했던거고..

코난 도일 : 그러니 홈즈 죽여도 되죠?

드래곤볼도 프리더 끝날때 끝내려던거 어거지로... 거기부터 작가가 애정 없는거 티가 좀 났죠. 셀까진 그래도 힘냈는데 데브라 부터는 걍 될대로 되라 느낌.

그 양반은 그냥 직업이 만화가지 만화 싫어 하는 사람 수준

작가의 애정과 잘팔리는 작품은 다름ㅋㅋㅋㅋㅋ

의외로 그런거 많더라구요. 셜록 홈즈도 대충 쓴 건데 대박 난 거 보면. 작가가 진심으로 혼 담아 쓴 건 망했는데(…)

셜록홈즈를 쓰는 코난도일의 심정으로ㅋㅋㅋㅋㅋ

+엑셀월드 안쓰고 소아온 쓰는 레키작가도 비슷한 심정일려나

그 사람은 이제 엑월 관심도 없어요. 새 작품 나온 거 보면 이미 버린 자식이에요.

멍멍이 나올 때 이미 죽었다 살아난

아냐에게서 로띠요르를 헤어지게하고 싶으면 다크나이트 라이즈식으로 하자

그작가는 그냥 성격이 그런거임 지금 동시연재작품이 몇개야 대체....

그런거치고 아냐가 너무 사랑스럽잖아

엘든링을 만들고 대박이 났지만 이해가 안되는 미야자키 같군 ㅋㅋㅋㅋ

분위기상 농담이라고 해야만 했던 걸지도?

스파이 패밀리 수준으로 입금이 되면 없던 애정도 생길거같은데..

그래도 명성 얻고 자기 목소리 커지면 내가 원하던 모습으로 고집 부려보고 싶다, 더이상 편집자가 뭐라 못할텐데 하는 그런 면도 나오게 되기는 할듯. 그래서 오다가 캐릭터 디자인이나 바보연출 등으로 육다를 왔다갔다 하잖음.

돈 많이 입금되면 없던 애정이 저절로 생길 것 같죠? 셜록 홈즈 작가 보면 그거 쉽지 않던데요.

그건 네가 일반인이라고 그렇고. 예술가들은 자의식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자의식이 강해서, 오히려 더 부아가 치밀고 정뚝떨하는 경우가 많음

그거야말로 예술가에 대한 편견 아니냐 뭐 예술가는 일반인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음? 큰 명성과 돈을 가져다 준 작품을 굳이 증오하는 작가들이 유명한 이유는 그런 경우가 흔치 않아서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예술가 기질이 강할수록 자의식도 비대한 것 자체는 논리적인 귀결임.

비슷한 예로 라디오헤드는 creep을 부르기 싫어했지

통장에 꽂히는 돈을 보면 코난 도일이 아닌 이상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엔딩만 문제가 아니고 사이드 스토리도 다 뺏기고 있는데요 ㅋㅋㅋ

2차창작이 다 가져가버리면 어떡하라고 아이고

아냐 머리장식이 오너캐에게 달아주던 정식인거 생각하면 애정이 없는건 아니고 개성죽이고 상품성에 집중한거같기도

돈 그렇게 벌어다부면 없던 애정도 절로 생길듯

는 전형적인 일반인의 생각.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인기가 치솟는다? 내 자의식을 건들기 때문에 속이 배배꼬이개 됨. 그것이 예술가의 자의식.

저 작가 특유의 개성이 있긴 한데. 그게 대중적이진 않은 편이라 그거 다 죽이고 그린 작품이긴 하지.

이건 편집자가 하지 말란 퍼리 대잔치도 문젠데 작 초기에 주저리주저리 작품 배경 설명하고 있어... 뭐 이런 작품이 있는지..

월화미인도 저 작가 작품인가요?

즉 작가의 최애는 요르라는 건가

만화 소재를 매일같이 팬들에게 뺏기고 있어서가 아니라니

이미 1쿨 방영 할 때 불탔던 내용임 그리고 진지한게 아니라 그냥 농담 처럼 지나가는 식으로 말한걸 불태우려는 심보로 퍼트린거라 존나 불쾌했음

뭐 근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같음 만화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적용되는 얘기 아니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돈이 안된다 vs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는데 돈이 된다 그럼 나라도 닥후하겠음..

그리고 보통 하고 싶지도 않고 돈도 안되는 일을 하게되는 고통이...

예술가라면 보통 자의식이 닥후로 남게끔 두지 않음

이건 마치 정성껏 쓴 유머 ㅡ 베글 안감 그냥 별 생각없이 쓴 유머 ㅡ 베글 감 같은 느낌으로 씁쓸할듯

삼성 갤럭시 휴대폰도 스파이 패밀리랑 콜라보 해서 팔던데;;인기 너무 쩌는듯

작가의 단편집에서 해당 캐릭터들 모티브 케릭터들이 있던데 그러면 자신이 그릴수 능력의 집대성같은 캐릭터들이 아닐까... 싶은데

각잡고 팔릴만한 요소는 다집어넣었지 물론 이런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긴하지만 특히 소년만화의 탈을쓰고 여성독자들한테 어필을 엄청해서 판매량도 잘나옴

코난 도일: 내가 평생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역사 대하 소설을 읽어보시게 독자들: 홈즈! 홈즈! 코난 도일: 자 홈즈는 죽었습니다 이제 제 역사 소설을 보세요 엄마: 얘 홈즈는 왜 죽인거니? 미국 출판사: 홈즈 살리면 인세 10배드림 코난 도일: ㅅㅂ 10년뒤 영국신문: 요즘 젊은 것들은 하찮은 라노벨이나 보고있다 너무나 타락했다 인문학의 위기다 자고로 진정한 문명인이라면 셜록 홈즈 시리즈를 완독해야 할 것이다 코난 도일: ㅅㅂ

ㄹㅇ 저게 그 같은 작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작가의 개성이 하나도 없었음

편집자 : 봐요 제가 하란대로 만드니까 팔리잖아요. 다 제가 탄생시켜서 키운 캐릭터들 아님니까? 작가 : 아앀ㅋㅋㅋ 이러니까 내가 애정이 안생겨요 이런 식으로 편집자랑 농담으로 한 얘기래

그냥 농담삼아 남캐그리는것 보다 여캐 그리는걸 좋아하는데 황혼이 너무 인기캐가 되다보니 남캐를 많이 안그려봐서 힘들다고...

작가 전작들 보면 작가 개성 죽인게 맞긴 하던데

저 발언에 공감할 수 있는사람들은 비슷한 유형을 한번 격어보면 다들 공감하게 됨 돈이 되니 게이퍼리 커미션을 받는다 짤

주변 작가 중에 진짜 안팔릴만한 걸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보는 사람 입장을 생각하라 해도 절대 고집을 안꺾음. 그러면서 왜 안되지 하고 있으면 진짜 꿀밤 마려움...

나쁜 작품이거나 대충 그린 작품이라는건 아니지만 은퇴 직전까지 몰린 작가가 주변 조언듣고 취향 죽여서 만든 작품인 건 맞지...

내가 웃기다고 생각해서 쓴 유머글 댓글 2~3개 추천 수 0~3 vs 베스트에서 유행하는거 편승해서 대충 쓴글 베스트행

왠지 짱구네 떡잎 마을에서 커피점을 차렸지만~볶은밥 집으로 변해버린 사장뉨이 생각나넹

ㅋㅋㅋㅋ 분명 밥집인데 이상하게 커피가 맛있는 집 ㅋㅋㅋㅋㅋ

다른 팀으로 갔으니깐 괜찮어

이 작가 전작들 망한거 생각하면, 그냥 취향이 마이너한거 아냐..?

체인쏘맨작가도 대중성때문에 자기취향 다 죽이고 그렸다고 1부 별로 안좋아한다했지

그래서 2부에서 다나카척수검이 그 취향인가?

개성을 죽여서 그정도 작품이 나온거 보면 개성 풀개방하면 보보보 같은게 튀어나오는건가;;

그래도 사람들이 이래 좋아해주는걸 알면 작가는 없던 흥이 날거라 믿어

이번 작품이 잘 되면 다음 작품은 좀 더 작가의 취향을 담을 수 있겠지.ㅎㅎ

스파이 패밀리 작가가 그동안 무명이었다는 게 안 믿김. 이만큼 깔끔하고 명확한 표현력을 가진 작가는 드묾.

무명을 십수년동안 해서 이미 기술적으로는 손볼게 없음

그럼 이제 대충 재기한 만화가가 "내 만화 안에 나는 없는 거야" 해주는 건가...

프로라면 잘팔리는작품을내야한다그것이 능력이고 의무이다. 좋아하는것만 하고 싶다면 동인으로 만족하던지....

단순한 돈 버는 기계로서의 프로가 아니라 예술가 기질이 있는 직종임.

곤욕이긴함. 작가가 힘든 시간을 작품에 쏟는건 돈도 돈이지만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 쾌감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고로 난 연옥의 아셰 연재 좀 해줬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