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학교 4월6일로 개학 2주 연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되었다. 3월 17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국 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3월 2일에서 3월 26일로 연기된 이후 추가로 4월 6일로 미뤄지면서 사상 초유로 전국 학교의 개학일이 5주간 미뤄지게 되었다.

현재 전국의 확진자수는 8,320명으로 이중 19세 이하 확진자수가 이미 500명을 넘어가면서 개학 연기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추가로 구로 콜센터와 일부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로 특별히 집단감염에 취약한 장소로 분류된다.

교육부 유은혜장관은 "국가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학생 밀집이 불가피한 학교 안에서 감염이 발생될 경우 가정과 나아가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안에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며 개학 연기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4월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아 우리 모두가 생활수칙을 준수하며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준비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는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다" 라며 당부했다.

신학기 시작이 연기됨에 따라 각급 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경된다.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재정 지원 등의 후속조치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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