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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놈 극찬도 해주넼ㅋㅋㅋ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영어로 이번 대국을 데이터 베이스에 반영한다나? 그런 문장이었어

일단 한국기원 총재 이경영씨 섭외해야함 " 인공지능과의 대결이라.... 흥미롭군... 진행시켜. "

유해진: 아니글쎄 그 아이인가? 에이아이인가? 암튼 거시기랑 이세돌이랑 대회를 한다고 그러네? 기계가 돌이나 잡을수 있나모르겠는데 아니뭐 바둑을 돌로두나 머리로두지

명심해 이건 인류의 승리가 아니라 이세돌의 승리임 킹갓엠페러 이세돌을 찬양하라!

당시 알파고의 버그는 인공지능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됨. 자기 자신과만 하다 보니 자기가 안 두는 곳에 두는 경우에 대한 방어 방법을 학습하지 못한 것. 해결책은 말로 설명하자면 의외로 간단해 보이는데, 알파고 자기자신이 후순위로 생각하지만 그럴싸해 보이는 곳만 골라가며 두는 알파고 레드(?)를 만들어서 가끔 그 친구가 나타나서 이세돌같은 수를 던지게 함.

그 당시 알파고는 기보학습형이라 이 설명은 좀 이상한디?

말 그대로 과적합 상태였구나 역시 ai는 신기해

기보 베이스로 일정 수준 학습이 되면 그 후로는 자기 자신과 아주 많이 두기 때문에 저런 수가 기보에 있었더라도 버그가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음

이세돌도 진짜 둘 수가 없어서 그나마 있는거 보통은 안두는거 찔렀다 했던가

기보위주로 학습된 자신의 패턴에만 학습이 강화되어 새로운 기보나 스타일에 대응력이 떨어졌다는 거 아닐까 딥러닝도 결국 선택의 방향을 좁히는 방식이라

Exploration을 잘 안 하게 만들었었나보지??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음.

당시 알파고 작동 원리상 학습할 때 없었던 수 였다고 저런 버그가 나진 않았을 텐데요. 학교에서 배울 당시에 알파고는 구역을 나눠서 가치를 메기고, 해당 구역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수의 승률을 계산. 이걸 여러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계산 후 가장 승률이 높은 위치에 두는 방식을 취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버그라고 하는 수 에서는, 가장 가치가 높은 구역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승률이 떨어지고, 다른 구역의 엉뚱한 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이 되면서 그렇게 '이상한' 수를 두었다. 당시 컴퓨터 연산 사양에 제한이 걸려있어서, 가치가 높은 구역을 위주로 탐색하던게 독이되었다고 배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policy network를 통해서 가 볼 만한 곳을 굉장히 많이 줄인 상태로 확률적 탐색을 시행하는 부분이 핵심입니다. 애시당초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졌다면 해당 구역의 가치가 높게 추정되고 그에 따라 우선적으로 탐색이 되었어야 정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대국 상황에서 가치가 낮은 구역까지 깊게 탐색하면 그냥 평범한 전탐색이 되니까 알파고를 들고 온 의미가 없어집니다.

Aiqu_F님이 말씀하신대로 저 수의 버그는 컴퓨터 연산과의 연관성보다 학습방식의 문제였죠 17년 구글 ai 포럼에서 자기들이 그렇다고 말했으니까요

저게 인간이 ai 를 바둑으로 이길수있는 마지막 순간이었다는게 정말 너무 드라마틱하다.

저날 이후로 ai는 인간에게서 학습하지않고 스스로 학습하기시작함. 지금은 ai를 못이기는이유....

대국 내내 스트레스 받았던거 생각하면 숙연해지드라

저 때 휴식시간에 이세돌 담배 피우는 짤도 유명하지 않나

g5 로고 위치 절묘하네

정작 나중에 복기했을때 저 수도 허점이 있다고 하던데 다만 그래서 더욱이 알파고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겠지

오히려 프로라면 안두는 수라 했던거같음

요약 오로지 인간만이 둘수 있는 수를 인간만이 뒀다. 문제는 당시 이세돌은 거기밖에 안보였다 라고 함 순간적으로 신의 영역이 있는게 아닐까 싶음

알파고 같은 초 고성능 ai도 너무 학습을 편향적으로 해서 과적합 상태가 되면 실수하나보네

너무 데이터가 적은 수라서 이상한 기보밖에 없어서 실착밖에 두지 못한 게 아닐까?ㅋㅋ

세돌이형은 이짤밖에 생각이 안나.. ㅋㅋㅋ

이게 원래는 내가 진건지 인간이 진거 아니다 하는 희망 멘트였다는데, 한판 이기고 보니까 반대적용이 가능해져버림. 내가 이긴건지 인간이 이긴게 아님 ㅋ

대충 손오공이랑 베지터의 싸움을 지켜보는 미스터사탄같은 분위기인가.

1. 저 상황으로 인해 지난 3국의 승리동안 인공지능은 완벽하다 라는 이미지에서 결함이 있다 라는게 분명해지고 구글을 포함해 모든 인공지능 회사들의 청사진이 개박살남 많은 해외 기자들이 인공지능의 문제점인 1. 기성방식과 충돌할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2. 인공지능의 완벽하지 않음을 우리는 어떻게 사전에 알아야 하는가 이런거에서 토론할떄 이재용 가방모찌가 장래희망인 한국 기레기들은 컴퓨터 사양이나 쳐 묻고있음 병1신같은 개 쓰레기 새끼1들

그 와중에 일본기자는 의학에 접목했을때 의사와 AI의 판단이 갈렸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비슷한 예라면서 진짜 수준높은 질문 던지더라.

보기엔 단순 찰과상인데 AI 의사가 상처 부위의 절단을 결과로 냈을 때 인간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예시 듣고 완전히 이해했었음

딱히 진짜 수준 높다는 질문이라기엔 ai 관심있는 쪽에서 항상 나오는 질문이지 단지 한국 기자 수준이 구렸을 쁀

저 이벤트로 인공지능이 강력하다는것도 알렸고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는것도 알렸지

"이재용 가방모찌"에 대한 부연 설명 : 이재용이 출소할때 기다리고 있다가 냉큼 가방을 받아들었던 수행원은 한때 이재용을 가장 가열차게 까던 H모 신문사 기자였음.

저 아저씨는 이창호 상대로도 돌쥐고 패는 전법으로 승리를 따낸적 있으니까 ㅋㅋㅋ

SEDOL PUNCH!

저기서 보완점을 못 찾아냈으면 천문학적인 손실을 불러왔을 수도 있음 그걸 고작 2억에 찾아낸거니 개발진들은 놀란 가슴 쓸어내렸겠지

당시 난 좀 그랬던게 알파고 라는게 하나의 cpu로 된게 아니라 존나 많은 cpu가 병렬로 연결된 거라 들었거든. 그럼 진짜 공평해 지려면 인간쪽도 9단들 모아서 훈수 두면서 뒀어야지.

조훈현 이창호 데려오면 ㄷㄷㄷ

존나 많은 cpu가 모여서 알파고라는 한 개체를 이루는 거니까 9단을 모아서 한사람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똑같다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잖아

사실 사람의 뇌도 수 많은 신경이 병렬로 연결된거라 별 차이 없음

현대 cpu는 거의 멀티 코어인 걸. 옛날 싱글 코어 cpu를 메인보드에 여럿 박던 것에서 반도체 공정이 향상되서 하나의 cpu에 여러 개의 코어가 집적되기 시작한 거임. 기술이 발전하면 나중에 원(one) 칩으로 만들 수도 있게 될 하드웨어보단 그걸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함.

병렬 컴퓨팅이 중요한게 아님. 병렬 컴퓨팅 아무리해도 사람을 이길 수 없던 바둑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AI 학습으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영역으로 가버림.

중국 기사 5명 vs 알파고 해서 이벤트 매치 연 적은 있음.

알파고가 "시발 걍 겜 던질까. 시발 걍 겜 던질까"

예전에는 78수 다음에 두는 알파고 수가 버그나 기타 맛이 가서 이상한곳에 둔거라고 알려지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너무 사람 입장에서 생각한거 같음. 애시당초 알파고는 지극히 확률 계산해서 가장 높은 곳에 두는 그것 말고 의미 부여가 없는 시스템이니 그냥 그 잘못된 곳에 둔 수도 당시 연산에서는 그냥 가장 확률이 높은 수 였으니 다른 의미없이 그냥 둔 수가 아닌가 싶음. 단지 당시 연산력이 부족했을 뿐이 아니였을까 라고 ~_~ ㅎㅎ

판에 저 수가 있는 상황 자체가 생각해보지 않은 영역에 해당해서 몇 수 동안 말 그대로 떡수를 던짐. 이후 돌 몇 개가 추가되면서 다시 알고 있는 판 모양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지만 되돌릴수가 없는 수준의 실수였지

ㄹㅇ 그런거 같음. 일단 기존에 익숙한 판 모양으로 연산 하는 식으로 갈텐데 저기에 대한 좀 더 심도 깊게 연산을 하지 못해서 단지 저기가 가장 확률이 높게 나왔던거 같음. 버그나 특별한 의미 부여 보다는 걍 연산력 부족

하지만 그렇다고 이세돌의 신의 한수를 폄하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지요. 알파고는 기존의 사람들의 기보를 절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시간과 속도와 양으로 학습된 시스템인데 그런 이전의 사람들은 절대 생각하지 못한 수를 던진거니 국수 다운 수였음요 대단한 수 였음요

사람도 보통 몇수앞을 본다 라고 하는데 컴퓨터는 대부분의 화점에 뒀을 때 어떻게 진행해야 자신에게 유리한지까지 다 실시간으로 연산하고 있으니까. AI가 한건 인간의 기보+알파고끼리의 대국을 통해서 각 국면을 학습하는거고. 근데 학습한 기보에도 연습한 대국에도 그 78수에 달하는 길은 없었던거지.

저게 진짜 신의 한수였네. 만화에서만 보던 그 신의 한수.

뭔가저러니까 인공지능을 빌런으로 부리고있는 악의집단처럼 보인다 알파고의 승률이 떨어진다고?! 그런일이 있을리가없는데?!

실제로 이세돌을 5대 떡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위력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의 이벤트 였음 이세돌 조차도 이런 이벤트 인줄 모르고 가볍게 참석했다가 1국 패배 후 2국에서도 패배하면서 웃음기 싹 가셨지

그 막대한 연산력의 인공지능도 헛점은 있을거란 안도감을 준 인간 승리였지만, 기계가 위협적인 점은 딱 그 지점 부터 개선이 되어버리니.. 바닥부터 차세대를 다시 교육해야하는 인간이 전문 분야 따라잡히면 비비기 힘들지.

어쩌면 인간이 마지막으로 ai를 정면승부에서 이긴 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역사적 대국 그 뒤에 나온 녀석은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녀석이라...

커제가 전패했던가

요새는 프로 최상위급 기사들이 AI 상대로 두점 놓고 둔다드라 이미 맞바둑(호선)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득히 넘어간거지

이름은 까먹었는데, 알파고 이전에 어떤 프로가 "바둑의 신이 있다면 두점깔고 둘만하다. 목숨을 걸고 두어야 한다면 세점을 깔겠다" 라고 했었다는데, 지금 인공지능은 '바둑의 신'레벨에 들어갔다고 봐야지.

신의 한수에서 정우성 나레이션인줄 다른곳에서 나왔던 말인가보네.....

찾아보니 임해봉(린카이호)기사가 했던 말이라고 하네 정확히 언제 한 발언인지는 모르겠는데 42년생이고 55년 입단했던 분이니 (이창호가 10대시절 가장 존경하는 기사라고 했다 함) 알파고보다는 한참 앞이 맞음

헌x헌 코무기 각성해서 신의수 두는 느낌

애초에 학습 기반 AI는 일반적이지 않은 = 충분히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는 결과물의 질을 보장할 수 없으니까

ai: 테에엥 라면은 어떻게 먹는 데수;;

저 때 이후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뜨긴 했는데, 당시 오프라인의 전문가들도 인공지능이 사람의 직업을 위협 하는 건 우리 다음 세대나 되어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 했는데. 6년만에 인공 지능이 그림 그리고 있네. 앞으로 발전 속도 얼마나 더 빨라질지 쩝...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나오면 나온 순간부터 완벽할 것이라 단정짓는 경향이 좀 있는듯하긴함 개발단계의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패배하면서 빈틈을 보인 것처럼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 그것을 개선해서 아예 저런 수싸움 자체도 못 갈 수준차를 벌리는 제로가 그 뒤에 나오는 것처럼 당장의 결과물에 일희일비하는게 아니라 그 뒤에 뭐가 가능해질 것인가를 보는게 맞음 ai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이 전혀 모르는 인지조차 못할 수준의 미지의 문제의 답도 내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니까 말로 하고보니까 졸라 황당한 느낌이긴함 ㅋㅋ

ㅇㅇ그런 경향이 좀 있지. 실제 역사에서 혁신적인 상품이 기존의 상품을 한순간에 잠식하는 사례는 사실 거의 없지만, 현대로 올 수록 대체 기간이 점차 짧아진 건 맞지. 브라운관 TV에서 LCD로 필카에서 디카로 심지어 디카가 스마트폰으로 대체 되기까지 등등. 좀 냉정한 시각이지만, 사람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면 인공 지능이 올라 오는 속도가 말도 안 되는데도 몇 천년에 걸쳐 누적된 인간의 상품성이 원체 넓으니 실감이 쉽게 안 나는 게 아닌가 싶어. 이게 체감이 될 정도면 이미 원점 회귀도 불가능한 상황이고, 제일 큰 문제는 윤리나 도덕 같은 더 깊은 근본하고도 엮어 있으니 사람들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아직 그럴 단계 아니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우려스럽지

13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용도로 쓰이는 스패로우(Sparrow)라는 이름의 로봇을 내놓았다. 거대한 팔 형태의 스패로우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물건의 크기와 질감을 감지한 뒤, 물건을 흡착판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단단히 집어 상자에 담을 수 있다. 현재 일부 아마존 창고에서 쓰이고 있는 상자 운반 로봇 카디널(Cardinal)보다 훨씬 발전된 것으로, 아마존 전체 재고의 약 65%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스패로우는 개별 물품을 탐지하고, 선별하고, 처리할 수 있는 첫 번째 로봇 시스템"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이 로봇이 물류 운반 과정에서 단순한 반복 작업을 대신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자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더 중요한 일에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마존도 상품 분류 로봇 준비하고 있어서 일자리 대폭 감축할 위기라더라

애초에 학습이란 조건이 있는한 정교할순 있어도 완벽할수 없지

AI의 지배에 대항하는 인류의 최종병기

이세돌 알파고 5국 전체를 통 털어서 저 한 수를 제외하면 저런 장면 자체가 없음. 그래서 저 장면이 더 대단한 것 같음. 심지어.. 이세돌은 저 수 밖에 없어서 뒀다고 말했고, 나중에 더 발전된 AI가 이세돌의 저 수도 틀렸단 걸 증명해줌. AI 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장면. 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까?

AI 역사에서 영원히 남을 장면이지.

복합적이고 복잡하지만 함축적인 장면이지. 인간의 뽕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AI의 한계가 극복 되는 순간이기도 하니까.

내가 저걸 라이브로 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