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고증을즉당히해야하는이유e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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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은혼 우가우가짤

자국 전문가들이 장인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고증을 쩔게 만들었더니 ㅋㅋㅋ

그거보단 너무 날것 인듯. 고증도 중요한데 드라마란 특성상 양념을 좀 치고 플레이팅도 좀 해야 하는데 다큐를 만들어버림

저때당시 한국을 상국으로 떠받든 이유가 있었네

일본이 저땐 아직 칸토 평야 간척도 안한 상태라 식량 상태도 많이 않좋았음 (나고야 평야 ) 밖에 곡토가 없었으니 스냅이래 땅은길고 산은 많아서 식량을 여러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워서 잘사는 곳은 살만하고 척박한 곳은 진짜 흙파먹고 살았고 배로 옮기면 되지 않냐 하지만 우리야 큰바다가 동해고 조운선은 비교적 잔잔한 서해로 다녔지만 제네는 태평양이 수도랑 연결되 있는 바다라 당시 항해술로 대규모의 곡식을 옮기긴 어려웠다고 봄

명목상 수도인 교토는 내륙도시기도 하고... 통신사 기록보면 부산에서 세토내해 거쳐서 오사카까지는 배로, 오사카&교토에서 에도까지는 육지로 간 것도 같던데 다시 찾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듯

저 시절은 이미 일본이 황제국을 자처하던 때임.

헤이안 시대가? 이제 막 헤이안쿄로 천도한시대인데? 황제가 아니라 천왕 이겠지.

천황이 곧 황제임. 영어로도 emperor라고 번역함.

번역이고 황제국이랑 찬황국은 엄연히 달라.. 메이지 이전에 동북아 황제국은 중국뿐이었어. 중국이 있는데 황제를 칭한다? 중국이랑 한판 떠보잔 소리임

역사책들도 메이지 이전엔 그냥 일본국이라고 하다 메이지 이후 황제국 선포한 다음부터 일본 제국 이라고 명칭이 달라짐.

국내에서야 얼마든 자칭 할 수 있지만 당시 동북아 국제 관계에서의 황제의 의미를 안다면 대외적으로 쉽게 칭할수 있는 명칭은 아니였음 천황이 내가 황제요 자칭한다고 "일본국의 군주가 천하의 황제 입니다." 라고 받아들여지는게 아니란 소리임. 심지어 일본은 주권을 일개 특권층 혹은 가문이 쥐고 대외적으로 자기들이 일왕을 자칭하거나 중국왕조한테 일왕으로 책봉받으면서 천황은 주권군주가 아닌 하늘에 제사나 지내는 제사장으로서 '그냥 있는' 존재 였으니 더더욱 황제라고 볼수가 없지

다큐멘터리 말고... 드라마 보고 싶다고.. ㅠ

근데 유럽드라마에 길거리에 똥물 넘치는거 보기는 싫을듯. 파리는 옛날에 정기적으로 역류해서 똥물이 거리에 넘쳤다는데 저렇게 고증 지켜서 만들면 파리시민들한테 레볼루숑 당할듯..

ㅇㅇ 18세기 자포시즘이 유럽에 유행했을때 사진 몇장으로 아시안 노예 수출국에서 누구나 차를 마시며 정원을 거니는 유토피아의 나라로 탈바꿈됨

저 이빨 검게 된 건 일부러 저렇게 칠한 건가...?

당대 유행하던 화장법, 얼굴색이 좀더 하얗게 보인다고 함...

에도시대에 일본간 통신사들 기록에서도 여성들이 이빨을 검게 칠했다는 기록도 있었던것 같더라.

얼굴색이 하얘지는건 좋으면서 치아가 전부 충치마냥 보이는건 아무렇지 않았나보네

치아 상태가 엉망이라서 아예 검정으로 통일한 거 아닐까?

동남아 중국 남부 일부에서 이를 검게 칠하는 문화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그쪽에서 넘어왔을 확률이 큼

시청률 낮아서 조기종영했단 소리는 카더라 통신인걸로 아는데

재밌어 보이는데. 자국 미화가 쩌는 일본이 고증에 충실했다니, 여러모로 예외적인 작품일 듯.

대하드라마볼때 얼굴에 티하나 없이 깨끗한거 보단 좋은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솔직히 임진왜란 이전의 일본인은 원시인 수준의 문명이었다봄.

메이지뽕이나 빨라구 ㅋㅋ

하지만 고증없이 유토피아로만 만들다보니 와 옛날 갓본은 헤븐이구나 하는 일뽕들이 생성됨 미화보다는 고증이 나은듯

퍼럭 쿨럭 구라파가 뭔 뜻이야

펄럭은 우리나라(국뽕 계열의 태극기 펄럭), 쿨럭은 중국(미세먼지...), 구라파는 유럽을 음차해서 한자로 적던 방식중에 하나(다른 방식으로는 우리가 호주, 미주 하듯이 구주라고 적기도 함).

펄럭 한반도, 쿨럭 중국대륙, 구라파 유럽

펄럭은 반도 쿨럭은 중국 구라파는 유럽

구라파 모르는건 좀 신기하네. 이거 자체가 할머니 할아버지 대에서 쓰던 한자식 표현이라 요즘은 잘 모르는건가. 아무튼 요즘식으로 보자면 유럽을 유로파라고 부르기도 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역설적이게도 기술테크를 쭉쭉 올렸던 시대는 사람들이 칼로 숱하게 죽어나갔던 전국시대였지

전쟁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례는 세계사적으로 쉽게 발견됨.

위처 3 본편 하면서 당시 중세 유럽의 구질구질한 생활상 보면서 환상 와장창 깨지다가... 블러드 앤 와인 DLC가 나오고 나서야 판타지 게임 하면서 행복해지는 거지 뭐.

저런 거 보면 일본 체제 바뀌는 속도가 장난 없는 듯 저랬던 애들이 전국시대까지 치고 올라와서는 임진왜란으로 한 번 뒤엎을만큼 크고 통일 안정 이후엔 인구도 역전함 이후 메이지 유신으로 한 번 더 갈아엎더니 열강으로 올라가고… 빠꾸 없는 급발진으로 커온 애들이 왜 보수적인지 몰겠

뭐 중국이 우리나라 볼때 춘추 전국 수십만씩 동원하던 시절에 기병 수백기 부족전쟁 찍던 애들이 전한 망하고 한사군 매롱해지자 수만씩 동원하는거 보고 비슷한 생각 하지 않을까?

하부구조가 큰다고 반드시 상부구조가 크는건 아니니까. 요즘 일본 사상사 계열 연구서들 보면 주자학을 수용한 뒤에도 꽃꽃이나 다도, 의학 등과 비슷한 취급이었고, 그 떄문에 유학적 사상을 기반으로 작동하던 동아시아 학계에 편입되지 못하고 겉도는 처지였다고 보더라. 자세한건 와타나베 히로시가 쓴 책들 참고 ㄱㄱ

왜놈들이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게 상국인 조선에게 덤비나

그래도 한번쯤은 저정도로 드라이하게 고증한 사극 한번 보고싶긴해

저정도 급은 흥행 때문에 어렵더라도 적어도 고증을 시도라도 해 보는 사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

타이라노기요모리 고증도 고증인데 재미가 없었어...

이런 극고증 장르는 인터스텔리처럼 촬영하면서 논문 몇편 나오는 그런부류 아닌가? 존나 열심히한거같은데

팩트 - 1. nhk 대하드라마는 대체로 50부작 기준으로 제작되는데, 타이라노 키요모리도 50부 전부 다 방영되고 잘 마무리 함. 2. 다만 당시에 실제로 너무 고증이 철저해서 보기에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었던 건 사실. 개인적으론 마츠야마 켄이치의 열연이 아주 좋았던 작품이라 생각. 근데 확실히 헤이안 시대는 아무래도 센고쿠 시대 같은, 일반 일본인들도 다들 잘 알고 좋아하는 시대 배경은 아닌지라 작품이 비교적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한 것도 이해가 가더라. 사실 nhk 대하드라마 자체가 원래 센고쿠 시대나 메이지 유신 전후가 배경일 땐 시청률이 잘 나오고, 그렇지 않을 땐 잘 안나옴.

요새 이슈가 되는 한국복식 일본복식 베꼈다는 중국사극들은 진짜 중국의 역사가 배경도 아닐 뿐 아니라 등장인물들 옷 보면 지퍼 달려있고 후드 달려있고 메탈 징들이 비단옷에 박혀있는 그냥 오리엔탈풍 오픈월드 게임의 커스터마이징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두기 어렵다. 그러니 역사왜곡이나 문화침탈 아니니까 과민하지 말자.

고증 엄격하게 지키려면 다큐찍어야하지, 드라마는 재밌어야 뜸;

저런상황에서도 백제 망하니 살리겠다고 바다건너로 몆만명 나라 쥐어짤대로 쥐어짜서 대병력 지원한거보면 왜와 백제는 어떤관계였을까

도래인이 백제에서 넘어간 애들이 세웠던 거 아니었음? 조국 구할려고 끌어다 쓴거아냐?

고증 너무 완벽하면 어딜가도 때깔이 좀 구리겠지..아마 이집트 로마는 돼야 볼만할 듯

드라마를 보려는거지 다큐멘터리를 보려는게 아니니까 말이지. 어느 정도는 뛰워주고 고증 지적 하려고 하면 홈페이지 같은데에 제대로 올리고 이런 이유로 드라마 내에서는 다르게 나옵니다. 라는 식으로 변명하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