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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때랑 비슷하네. 울집은 결국 이혼하셨는데......

뭐라고 해야 하나...지금은 완전 소자녀화되서 자식을 귀하게 여기지만 우리 어릴때는 그나마 아이들이 많던 때라 신경을 덜 쓴 느낌이라고 할까?

현 30대가 어릴때 IMF 부모들도 여유가 없음. 부모님도 그땐 우리같은 자기 엎가림도 어려운 2-30대였음

당장 자신들이 힘드니까 고도 성장기 베이비 부머들...그 때는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살면 삶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행복이 보장이 될 거라고 믿었던 시대 였거든 근데 이 분들이 연세가 들고 자식 키우고 하다보니까 그런 게 없구나 라고 판단을 내리게 되면 사랑 보다는 마음속에 혐오가 커지는 거지 피해의식이 커지고 결혼만 안 했으면 지금 보다 나았을 텐데 이 생각을 자꾸 하게 되거든 사랑을 갈구 하지만 부족하고 사랑에 대한 기대값이 현저히 낮아지다 보니까 혐오에 빠지고 그러게 됨

할아버지께서 술 때문에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우리 아버지는 젊을 때부터 7남매의 가장으로 청춘을 소모한 반작용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술에 취해 들어오셨다. 주사가 정말 고약하셨는데, 항상 어머니는 참으셨고 할머니는 말리셨다. 다행히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나 대학 입학할 즈음 술을 끊겠다고 맹세했고 정말 끊으셨기에 이혼까지 가진 않았지만 매번 중간에서 말리시던 할머니는 진이 빠지셨는지 작은 아버지댁에 가신 후 장남인 아버지가 다시 모시겠다고 여러번 말씀드려도 돌아오시지 않으셨다. 내 삶의 20년 동안은 매일 뵙다가 그 이후 20년은 1년에 한번 뵙다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사회생활 한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직도 죄스럽다. 할머니가 안계셨으면 어머니께선 아버지 술 끊으신 때까지 이혼 안하고 버티시지 못하셨을 것 같다.

나때는 걍 밥주고 학교보내면 알아서들 각자도생했었음 울부모님은 없는 와중에도 많이 챙겨주시는 편이었고.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은 애 키우는거 쉽게 생각함

다릅니다. 부모 인성에 따라서 달라요. 소자녀화 라고 해도 부모 인성이 지 밖에 모르는 인간이면 애가 굶어서 배가 고파서 깔아져도 그냥 자는줄 알고 내버려 둡니다. 남자 여자 따질게 아님. 그런 인간들 수두룩함. 소자녀화 라고 지 자식만 감싸고 도는 인간들도 제대로된 부모는 아니죠. 애 인성이 글러쳐먹게 크거든요.

학교 갈정도면 다키운거지 그 전이 레알 헬임 ㅎㅎ

지금이야 풍족해지고 애들도 적어서 모르는 사람들도 아이를 귀엽게 봐주지만 90년대 이전엔 부족하고 먹고살기 바쁘고 애들도 많아서 사랑받아야할 존재라는걸 몰랐지

지금은 반대로 저런 사람이 많아서 풍족하지 않으면 아예 자식를 안낳아서 출산률이 곤두박질인거같지만

이혼하면 애들한테 악역향 갈까봐 못한다는 말 많이 하는데 그것보다 자식 앞에서 계속 싸우는게 더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걸 생각해야함

아냐ㅜ차라리 싸우는게 나아 이혼은 절대 안대..진짜로 내가 입원 한게 평생 한번인데 그게 아빠한테 이혼하게 되었다고 설명듣다 기억이 없음

이혼하고 나타나지도 않는게 최선인거 같음 뜬금없이 나타나서 지 재혼하고 애 낳은거 나한테 보여주는데 티배깅인가 ㅈ같았음

부부관계 파탄난체로 결혼생활 지속하면 10중 8,9는 자식 쪽에서 "차라리 이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 생각 듬

둘다 나쁘긴 함 혼란이 가중 되느냐 공허함이 가중 되느냐 그 차이인데...다 안 좋지...뭐가 더 나은 가라고 할 수는 없긴 한데 공허함이 좀 더 타격이 큰 거 같이 느껴지기도 하구

쉽게 말하지 마라 부모가 이혼후 각자 가정이 생겨서 중간에 이리저리 떠맞겨져 붕뜨고 결국 누구의 자식도 아니게 되는 바람에 정서적 고아나 다름없어지는 애들도 있다

쉽게 말 안했다. "~할 수 있다는걸 생각 하라"고 했지 이혼이 답이라고 말 한적 없음

동감이다

절대 안 되는 게 어딨어 나는 내 부모님이 이혼하신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더 빨랐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

가정마다 다르다고 봄 ㅋㅋㅋ.. 우리집은 이혼하는게 차라리 나아 우린 부모쪽 중 하나가 콩가루 집안인데 그거 보고 자란 자식세대도 개판 났다 친척중에 가출해서 생사도 모르는 애들 몇 있고 대부분은 독립한 이후로 가족 꼴 안 보고 사니까 행복하대 나도 학업으로 잠시 자취했을 때 미칠듯이 행복했는데 돌아온 지금은 그간의 트라우마로 고도우울증 진단받고 약먹는 중

애가 미성년자일때 이혼은 절대 안되고 성인이 되면 이혼이 나음

이혼후에 피해가 안갈거란건 어느정도 부모가 애를 키운 이후,그 피곤함을 겪고 난 후에나 적용되는 케이스임 애들이 어릴수록 이혼에 대한 피해는 애한테 가게 된다 오지랖 넓고 무례한 친척이 있으면 애한테 니네 부모 어떻게 됐냐는 말을 들으면서 상처받을수도 있지 서로 양육을 미루면서 학부모참여가 필요한 일에 아무도 안오고 심지어 학비조차 우선순위가 자신의 가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밀리는 경우도 있음 이혼후에도 애에 대한 지원을 완벽하게 해주면 좋겠지만 거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관심이 필요하지 하지만 이혼후에도 그 관심이 유지되느냐는 다른 얘기야 세상에는 낳아놓고 방치하는 가정이 있는 만큼 이혼후에 무책임한 가정도 있음

세상 만사 0과 1로만 보면 답이 없어. 상황 따라 어느것이 더 좋은 선택이냐의 문제지

그것도 케바케임. 싸우고 지지고 볶고 지랄맞아도 부모 양쪽이 있는거랑 한쪽만 있는거랑 어느쪽이 덜 괴로운지는 본인들만이 알지

그러니까 나도 그 얘기 한거잖아. '이혼 참는것만이 답은 아니다'를 자꾸 '이혼이 답이다'로 받아들이지 마라

요즘에 애들이 좀 깊게 안 읽고 빠르게 판단을 내려버리는 애들이 있어

"너 때문에 이혼못한다"는 말은 싸우고 난 후에 자주 하더라. 정신데미지가 두배야.

정도 차이는 집안 환경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 부부가 젊을 때 서로 맞춰가려고 싸우고 늙그막에 사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애초에 죽을 때까지 맞지 않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다 보면, 그런 지옥도 따로 없거든.

... 단정적인 말은 본인이 하고 있구만 ...

적어도 이혼은 아니들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엔 절대 하면 안된다고 봄 부모가 세상의 전부일때 이혼한다는건 아이들한텐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이야 부모가 싸우는건 지진 정도의 충격이고 하더라도 애들이 앞가림 할때까진 책임지고 버텨쥬는게 (각방을 쓰더라도 ) 부모로써의 책임이라고 본다. 경험자로써 난 부모님 이런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중 고등학교 모두 사용하고도 대학가서 정신치료도 받음.

맨날싸우는 집은 자식이 이혼해라고 계속함 충격이 아니라 해방감을 느낄 확률높음 바람피고 이혼하는건 충격이 오는거지만...,어떤 이혼이냐에 따라 다르죠

나도 경험자라니까… 나는 중학생 때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바람직한 부모는 아니지만 버러지소리들을정돈 아닌거 같은데 ㅠㅠ

근데 저 만화는 부모들도 너무 힘들게 살고 있어서 버러지인가 싶음. 애한테 화내는건 잘못했지만.

진짜 버러지 부모를 봐봐야함 저건 약과임

저 사람들은 그나마 나은 케이스다. 진짜 버러지면 술먹고 주정부리며 폭행하는 부모였지

저런 머저리들은 나중에 뒈지고나서 자식이 장례는 고사하고 무덤도 안만들고 걍 대충 언덕베기에 시체 던져서 까마귀밥이 되도 그러려니 해야함

낳기만 한다고 다 부모가 되는 건 아니지

이혼하고 이제와서 애비인척하는데 좀 역겨움 근데 내 정체성은 그 새끼 정자임 시발

나이 쳐먹으면서 그 인간 닮은 구석이 조금씩 튀어나오거나 생김새가 비스무리해지거나 하면 SF에서나 나오는 유전자 치환술이 절실하게 느껴짐..

나도 비슷한걸 겪어봐서 그런가 참...형용할수없는 씁쓸함이 올라오네..

새벽4시 출근 ㄷㄷㄷ 지옥같은 근무환경이면 금쪽같은 자식에게도 화풀이 하게되는 환경이지

내가 어릴때 가장 기억에 남는건 개처럼 맞고 반지하에서 달려 나가는 엄마의 모습임 물론 친엄마도 재혼해서 잘 살고 친아빠도 재혼해서 잘 사니깐 씨1발새1끼들 다 암걸려서 빨리 뒤졌으면 좋겠네

급발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보고 먹먹함에 댓글보고 있었는데 니가 분위기 다살렸다 고맙다 ㅋㅋㅋㅋ

막줄ㅋㅋㅋㅋ

워메 ㅋㅋ 너도 잘살면 되는거야! 힘내자!!

요즘이야 애들 막대하면 잡혀가고 하니까 덜 한거 같긴한데 90년대 그때도 진짜 세기말이기도 했고 IMF 때문에 멀쩡했던 가정 풍비박산도 나고 해서 살기 힘들긴 했음 20~30년만에 이만큼 발전한게 신기한 수준

난 저렇게 부부싸움하고나서 너때문에 내가 이혼안하고 참고산다 말하는게 진짜 너무싫었음. 그 어릴때 세상 모든 불행한 일이 다 나때문에 일어난것처럼 느껴졌어

뭐 지금 30대 이상은 저런 가정 많을걸 ㅋㅋ 나도 대학생때까진 맨날 사우고 이혼할거라고 전화와서 그렇게 하라고 해도 내탓하며 살다 이제는 늙어서 힘빠지니 집안이 조용함 취업해서 물질적으로 부족한거 없고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결혼하면 서로 불행해질뿐인 사람들이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억지로 결혼한 케이스가 많았을거임

하지만 그들이 애를 사회적시전 때문에 억지로 낳고 억지로 키우고 나중에 자식들 보고 결혼과 출산을 강요하게 되지...

씁쓸하다. 아이가 부모가 아니라 할머니라면....하고 할머니를 떠올리면서도 부모에 대한 한가닥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점도 그렇고...

지금 생각하면 저떄 가부장이라는 이름 아래서 가정 폭력이 만연하던 시기였지... 그리고 이제 나이들고 자기들이 할아버지 되면서 후회속에 살아가는거고.. 사랑을 배풀지못하면서 나중에 자신이 사랑받을꺼라 기대한느거 자체가...

왜이리 먹먹하냐...이거보니까...

원 6070년대생들이 살아왔을때가 미개의 시대여서 사랑하는 법도 모르는 사람들 개많았음

모른다기 보단 사랑을 표현하는게 어색한거지. 특히 아빠들은 남자는 집안의 기둥이라고 엄근진 을 강요 받았으니까.

미개는 좀 그렇네... 그냥 사랑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던 시대겠지

님 부모님 미개함? 님 IMF 라고 암?? 얼마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셨는지 몰라도 남의 부모님 세대를 미개하다고 일반화하면 안되는거임. 보아하니 그쪽 가정환경 많이 미개해 보임.

모든게 지 기준인 애들이 그렇게 함부로 말하더라 ㅋ

느금 미개?

80~90년 초반생들이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물론 이것도 집집마다 다르고 부모라고 다 저러진 않음)

우리집도 내가 어릴때는 저래서(지금 잘 지내심.)공감 되는 부분이 많아 올린건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공감할만한게 IMF 터졌으니까

난 부모님께 참 감사할 따름임

어릴땐 그냥 울면서 버텼었는데 그때 차라리 이혼을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많을수밖에 없는게 imf때메 80's절반은 가정이 박살위기를 겪었음. 나랑 나이차 좀나는 동생과 돈개념이 좀 다름. 나때는 아버지가 명퇴로 아껴가며 뭐 준비하셨고 동생때는 사업순항으로 생활이 폈음.

무책임한 남자새1끼들 진짜 ㅈ같음. 내 인생은 저런 새1끼들 2명 때문에 최소 10년이 날아갔어.

싫어

퐁퐁남 드립에 애 키울려면 목동, 대치동 ㅋㅋㅋ 목동, 대치동 부모집 애들이면 다 행복한 줄 아네

목동 대치 살아보지도 않은 새끼가 판타지는 ㅋㅋㅋ 내가 목동 대치 사는 애들 가르치면서 본 꼬라지 얘기해주리? ㅋㅋㅋ 돈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부모가 개판이면 애들 삶은 지옥이야 등신아 ㅋㅋ

엄마 아빠도 어릴 때 사랑을 못 받았으니까 어린 내가 지금 사랑을 원하는 거 알 거 아니야... 참 씁쓸한 말임. 분명 그게 맞을 텐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지 못하니.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사랑을 할줄 모른다는말이 있지.. 사랑이란 감정은 본능이라고 하더라도 사랑을 표현 하는건 교육 이라고 함

엄청 똑같진 않아도 비슷하다고 느낄 사람들 많을거야 뭐라 딱잘라 말하기 힘든데 비슷해..

애낳으면 안되는 새1끼들이 애낳은거지

저 정도면 그래도 많이 순화된 편인데 실제로는 더 심각한 집안도 있지 이러니 우리 세대들이 저런거 보고 자라서 결혼 안하려는거 같음 물론 난 못하는게 맞고

놀라운건 저당시에는 저런인간들도 다 결혼할수 있었다는게 대단하다

집안끼리 중매로 억지로 붙인거...

지금 같으면 지금도 아니지 꽤 되었지 결혼 못 할 사람들이 결혼을 무리해서 희망찬 내일만이 올 것을 보고 살다 보니 그리 되었음 시대가 바뀌었음 고도 산업화 된 만큼 그에 걸맞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그 구조에서 맞춰 살 수 있는 사람들만이 존엄을 유지하면서 생존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거든...

뭐 나 어릴땐 부모도 힘든 시기였고 다 이해하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나한테 무관심 할 수 있었나 싶기고 하고 독립하고 직장때문에 지방와서 살아도 명절때 큰집 가는일은 거의 없고 몇달에 한번 생각나면 안부전화나 한통하는 듯

힘든 거는 이해가 가지 당연히 사람 다 힘들 수밖에 없음 근데 그런다고 해서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갈리는 거지 회사 사장이 부도를 내면 당연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듯이 부모도 가정에서 그런 책임으로 부터 벗어날 수 없는 거긴 함

https://twitter.com/luv_nan2/status/1549231805202513920?t=a4AqTN8_wz20wFNMqPD_pQ&s=19 이거 전내용...눈물난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