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할배가마지막불꽃을불태우는만화manhw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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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뽕맛 최대치의 단편만화였다

단편은 이렇게 불타오르는 맛이 있어야지. 장편의 프롤로그 형식인 단편은 이런 맛이 없다니까

멋지게 늙고싶다 정말

실패와 비난을 두려워하는건 인간이라면 어쩔수 없는 본능. 그러나 그 고통을 뛰어넘어 새로운 경지에 이르는 것 또한 인간이라.

잿빛으로 변해가는 숯의 불길은 꺼지기 직전이 가장 뜨겁다!

이거 멋지다

현실적인 입장으로 할배가 프로드러머인데 손녀 여결시킬 연줄조차없다? 말이안되는데 할배요 드럼칠시간에 손녀 뒷배나 구해주쇼...

음악쪽은 특히나 연줄빨이큰데

음악은 천재가 미친듯이 노력해야 살아남는 곳 아님? 천재가 아닌 이상 음대는 힘들텐데

ㄴㄴ 음대는 성적 맞추고 그럭저럭 실력 있으면 충분히 감. 음악가로써의 대성공은 아니어도 그럭저럭 자리 하나 쯤은 인맥빨로 충분히 만듦.

딱히 음대를 떨어졌다던가 그런게 아니잖아; 그냥 자기가 생각해도 프로 할 정도의 재능이 있는지 의심되고 부모도 일반대학 가는거 원하는 거 같아서 포기한거지

손녀가 의욕 떨어진거 같으니까 의욕채워 준건데 연줄 타령은 좀

일반인 시선에선 악보리딩을 눈으로 하면서 음악으로 재현하고, 소릴 듣고 음정과 박자를 딱딱 짚어내는거 보면 천재같은데, 늦어도 중딩때부터 빡시게 하는거라 입학시험 볼 때쯤엔 다들 하는 수준이더라.. 클래식은.. 살아남는건 음대도 보통 대딩들하고 같음. 둘어갈곳은 교향악단이나 정부사업인데, 정권따라 프로그램이 오락가락해서 매번불안하고, 그리고 그렇다고 교향악단이라도 많은것도 아니니 대부분 적체돼서 고생하고있지.. 그래서 유학으로 돌파하기도 하는데, 것도 쉽나.. 돈은 돈대로 들고 마치고나서도 미래가 불투명한게 그쪽임.

ㅈ도 모르거나 알아도 어설프게 알아서 쿨찐병 흉내내는듯.. 언재적 연줄타령을.. 연줄로 꽂아도 실력없음 바로 튕겨나가는게 음악쪽인데 뒷배가 의미있겠냐? 거장이라도 민폐면 바로 짤라내는 조건정도 걸어야 받아주는게 음악쪽인데..

마지막 불꽃이라니까 할아버지의 육체는 골목길에 있고 마지막의 할아버지는 영혼인거 같잖아....

ㄷㄷㄷ

여전히 딸바보. 근데 저거 학예회는 아니고 어디놀러갔다가 딸이 노래 부를때 그냥 반주쳐준거라고.. 감히 우리딸이 카라오케 반주에 노래해? 어림도 없지! 이런느낌?

와 단편인데......웬만한 장편의 마무리보다 멋있어요 잠시 울컥했습니다.

음악감정에 잘 실린 드럼만큼 사람 마음 뒤흔드는게 없더라

그야말로 록 ㅠㅠ

아아...이것은 ㅈ간지라고 하는 것이다. 반박할 수가 없지

간만에 딥 퍼플 곡이 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