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동서양중세검술을복원하기힘든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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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은 죄이지만 이해는 할 수 있다.. 스바 저게 다 뭐시여

저거 만들겟다고 횡령한건 아님 저거 만들때는 자기 월급박았는데 원래 사치스럽게 살던 사람이라 자기 생활비쓰겟다고 시 재정을 떼먹어서 그만...

... 애초에 자료가 부족해서 복구는 요원 ... 그럴것같다 정도 ...

대부분 아마 이랬을거다 같은 느낌..

좀 마이 씹덕스럽게 말하자면, 실제로 피를 볼 수는 없으니까 복원도 말처럼 쉽지 않음.

무협지에 비급서를 보고 익힌 천재들이 제대로 그 무공을 이었는지도 애매 ㅋㅋㅋㅋㅋㅋ

비급서만으론 한계가있어서 같이 가르쳐줄 스승,은사가있어야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운다고 하니까 뭐..

그게 그림때문인지는 몰랐던거야

규화보전 원문.. ㅈ빠지게 연마해라 번역본.. 거세정진

스승없이 배우면 사문에서 쫓아내는 클리셰도 그래서

참고로 무공 전수는 다 돈받았어. 초식 하나에 얼마, 지도 수당 얼마 이런식으로 돈을 싸들고 가서 가르쳐달라고 빌어야 알려줌.

무공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서 스승이 기본은 가르쳐야한다고 하지.

괜히 무협지에 오성이라고 이해력이라는 능력도 나오는게 대충 그런이유임

인자강인 천재들이 그냥 보고 아는거지.... 존낙쌔지면 그게 비급 무공이지

저 시절에 그림 개념이 부족해서 제대로 못 그린 탓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어. 싸우는 동작 그리려면 은근슬쩍 해부학 지식 필요함 ㅋ

잘못 이해하면 주화입마 라는 무협지의 장치가 있음

진짜야?

유파마다 다르긴한데 저러는 유파도 있긴 했었음. 대표적인 게 21세기 들어 제일 유명해진 중국 권법인 영춘권. 동작 하나, 기술 하나 넘어갈 때마다 매번 돈 받고 가르쳐 줘서 별명이 '도련님 권법'이었음. 유명한 영춘권 고수인 엽문도 집안이 부자라 어려서부터 영춘권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고 본인도 이소룡 가르칠 때 '너 돈 많냐'라고 물어본 일화가 있음. 일본 무술 중에도 모든 합기류 무술의 원조인 대동류 합기유술이 그런 식으로 강습했고 거기서 배워온 한국 합기도 종주인 최용술도 매 기술마다 돈 받아가며 가르쳤음.

이거 은근히 다들 생각도 못하는데, 도복 입히고 색깔별로 띠 주는게 그 개념이야. 돈 벌려고 일부러 체계화 한 거임.

물론 횡령한 죄로 목이 물리적으로 날아갔지만 이런들 어찌하리 저런들 어찌하리!

과거 50년마다 한명씩 궤를 달리하는 검술씹덕이 있거나 바람의 검심같은 만화책이 나왔어야 했음 바람의 플랑베르쥬 같은게 나왔으면 지금 중세 롱소드 검술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체계화됐을까 동네마다 플랑베르쥬 도장같은게 있었을 것

동네에 비천어검류 도장있으면 좀 다녀보고싶내

도장이 있어도 플래쉬 오브 나인헤드드래곤 같은기술 못쓴다고!!

허구 투성이기에 씹덕들이 열광하고 플랑베르쥬에 입문해서 독자적인 검술을 발달시켰을 것이라는 뜻이다앗!

중세 롱/투핸드소드는 어느 정도 복원/체계 잡히지 않았나? 검도 같은 정식 대회도 있는 걸 루 아는데

차라리 시구루이를 해라.

그 허구 때문에 끝없이 재생산되는 입털뉴비는 민폐다아아아앗!!!!

하긴 만화책으로 인기가 있으면 다 배울려고 하니까 최근엔 귀멸의 칼날일려나?

복구 해도 이거 맞나? 싶은거도 있다던데

저런것도있지만 흑사병같은걸로 아는사람 다갈려나가고 중국은뭐.. 그... 음.. 싹다 지들이 스스로 박살냈고

특히 동양쪽이 그럼. OLDSWORDPLAYER 님 왈 옛날 사람이 그렀다면 그런거다

아니 자금으로 하지 왜 횡령

화가에 검술거 고용 인건비

저건 자기 돈으로 했음 그 뒤에 추가로 횡령을 했을 뿐이지

화가인건비가 많이비싸... 물감안료가 요즘처럼 싸지않거든. 물감이랑 캔버스나 종이가격이 되지게비싸. 몇장만그려도 돈이 작살나게 깨지는데. 교본만들라면 백수십장은 그려야되는데

... 인쇄술이 부족해 필사에 의존하니 대량으로 만들수록 실력 좋은 누가 하나하나 처음부터 쓰고 그려야 함 ... 숙련된 기술자 + 장기계약 = 돈 ...

검술 같은 무기술은 실전기술이고 필요하면 바탕이 없더라도 무에서 부터 발전할 수 있음. 다만 현대에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고.

... 다만 그게 옛날 그건지는 알길이 없 ...

킹치만 그건 복원이 아닌걸!

이게 정확히 '로스트 테크놀로지'임. 당시에는 정말 중요한 기술이었고, 실용가능한 살인기술이었는데 현대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그냥 총쏘면 그만임. 부활시키겠다는 사람도 몇 없을 뿐더러, 하려고 하는 사람도 당시에 무슨의도로 했는지 복원해내기 힘든게 애초에 칼들고 싸움할일이 없음. 복원해도 실전에서 칼싸움 안하는 이상 이게 맞나 틀리나 알기도 어려움. 자기들끼리 시험해도 이게 옳다고 당당하게 말할 근거도 부족함.

대충 인디아나 존스 권총으로 죽이는 짤

선생님, 테크놀로지(지식으로서의 기술)와 스킬(숙련도로서의 기술), 테크닉(기법으로서의 기술)은 다 다른 분류입니다! 저런 건 엄밀히 말해서 테크닉이라구요!

... 그러함 ...

레 데스트레싸엿나 서양검술 연구한다고 박물관에 자료 내놔라 했는데 박물관측에서 ㅈ까 이건 대대로 후손들한테 물려줄꺼야! 했지만 서양검술연구가들이 ㅈ까 그 후손이 우리야! 라고 해서 저 무공서적 받아간거 유명한 일화 아니냐?

응오오옹옥!

"호오 방금 기술을 간파하다니 자네 실력이 제법이군." "샤티옹 공께서 그리 말하시니 영광입니다." "하지만 이건 못피할걸세!" 갑자기 입에 내 ㅈ을 넣고 와랄랄랄라 하는거임

지금 처럼 영상을 찍을 수도 없었을 터이고 결국 정보전달은 그림과 글로만 해야 하는 시대라 참 쉽지 않았을 덧

수도사들이 중세 복사기였으니 검술 사범들은 중세 동영상 강의 정도로 쳐도 괜찮지 않을까?

+ 수도사나 사제들도 전직 기사 또는 맨앳암즈(직업군인)같이 무기 다루던 사람들 출신인 경우도 은근 있었다고 알고 있음 I.33 같은 게 그렇게 해서 나올 수 있었다던가.

그래서 타임머신이 만들어지면 가장 좋아할 사람들이 검술 연구가들

지금 소총이나 권총 사격술보면 그게 현대의 무술 아녀?

현대에도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기록도 안남기는게 분명 있을거임..

검술은 전쟁기술보다 호신기술, 결투기술이었는데, 호신술로 총만한게 없다 보니 그만.... 결투도 총으로 하게 되고... 그나마 일본이 19세기 말까지 검술을 쓰다보니 그나마 일본 검술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

... 그것도 딱히 ... 말년에 격검흥행이라고 쇼같은 괴상한 보여주기식 기술은 살아남아도 실전에 쓰였던 기술은 필요가 없으니 사장 코스인 경우도 ...

오히려 한국이 동양검술이 잘 보존된 편임. 일단 위의 24반 무예같은 기록이라도 잘 남겨놓은 편인데다 일본에 식민지로 전락한 후 군대해체되고 무기도 강탈당하면서 말 그대로 진짜 돌이라도 던지면서 싸우던게 무장투쟁이었음. 그래서 항일 무장투쟁 중엔 실제로 무술가들이 활동한적도 있었고 현대의 cqc마냥 이게 시가전같은 특수한 전장에서 효과를 보기도 해서 본의아니게 검술이나 복합궁제작 기술 같은 당시기술이 보존이 좀 되긴 했다.

무예통보는 자료가 보존이 잘 된거지 기술자는 실전된 무술임. 자료라면 본문에도 많이 남아 있지.

한국도 검술, 박투술 전부 실전됐음. 그나마 남은게 태껸하나지... 요즘 나오는 것도 서양검술처럼 자료를 근간으로 복원 중인 것들임. 계승자로 유지된 검술은 일본인데, 얘네도 전국시대 수많은 학파가 다 보존된 것은 아니고 극일부만 계승되고 있어서 남은 게 많진 않음. 근대화(일본으로 말하면 메이지유신), 식민지 통제, 2차 대전, 한국 전쟁 등으로 대부분 실전된지 오래임.

그냥 구시대 유물로 취급할 거라면 한국 전통 무예도 필요없지 않음? 총 쏘면 끝인데 뭐하러 활 쏘고, 창들고 무예를 배움?

2번째는 야스고 3번째는 펠라자너

사실 무로마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류가 남아있는 일본이 사실 조~~~~~~~온나게 특이한 경우인거. 그나마 남아있다고 할수 있는 것도 기껏해야 신토류 정도지 대부분 처음 내건 종가는 없어지고 대부분 아즈치 모모야마나 에도 시대 들어서 정립된 신카게나 일도류 등 분파 정도로 남음.

뭔가 다큐에서 닌자 살인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서양인이 심장 정지 시키는 펀치를 시범 보이는거 보고 느낀건 암만봐도 그냥 피지컬로 구현한 창작같다는 거였지.

그거 그냥 가라테에 있는 기법이래. 원 출처가 닌술인지 어떤지는 제쳐두고, 신비도 비전도 뭣도 아니란 거지.

그래도 서양권은 검술서가 제대로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교차검증하며 복원이 가능했음.

초식 + 보법 + 내공심법 + 문파 신체 수련 + 스승의 교육 무협에서 위 항목들을 제대로 해야 무공을 익힐 수 있는데, 하나라도 제대로 못하면 주화입마가 와서 죽기 딱 좋음. 주인공이 엉터리로 배워도 대성하는 건 작가가 주인공에게 준 특권 때문.

이 글 여러 번 보는데도 아직 2번째 이미지는 뭐 하라는 건지 아예 모르겠어...

갑옷 착용 상태에서 넘어트리라는 거겠지만, 그림이 너무 딸려서 원;

중, 근대에 한물 간 예전 검술들을 보전한다는 건 지금 현역들이 M1 개런드 분해 조립법 배우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수박도

씨름

이게 그래서 본국검 같은 경우는 복원 단체가 여러갠데 같은 책 보고 했어도 죄다 다르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