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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다름 그땐 다들 서로 치고 올라가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다 같이 포기하는 분위기

어차피 해도 안돼 벌어도 안돼가 만연한분위기

월세살이하면서 하다가, 진짜 안좋은 선택 하는 사람도 있고, 걍 있는대로 쓰면서 미래는 별 생각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고..

진심으로 저러는 부모 있으면 면전에서 나는 낳음 당했다 시전하고 참피체 써도됨

그땐 진짜 다같이 못 살아서 열심히 해서 성장하자 였다면 지금은 걍 기득권만 존나 잘 살고 우리는 개처럼 일만하는걸 다 알아서 그런가

이게 그냥 노력하기 싫어서 포기하는게 아닌데 아직도 머리속에서는 그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 마치 그냥 노력해서 살면 직장 구해서 정년퇴직할때까지 일하면서 그 월급으로 애 하나 둘 키우면서 살수 있는데 왜 안하냐는 꼴이지

이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고... 특히 북미는 정말 과거 아버지들이 누렸던 것 또 아버지 처럼 되지 못하니깐 절망스럽고 좌절하고 있음.. 그래서 40대 백인 남성 ■■율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고 하고..

그래서 밈으로 30대에 아버지의 모습과 우리의 30대 모습이 밈으로 돌아다닐 정도라... 진짜 시대적인 문제라고 봄

당장에 우리나만해도 우리 부모님이 진작에 결혼해서 월세든 전세든, 원룸이든 투룸이든 장만해서 우리 낳으셨던 나이를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결혼은 꿈도못꾸는 청년들이 넘치지

나도 우리 부모님이 나 낳으신 나이 훨씬 훌쩍 지났지만 이제 겨우 내차 하나 장만함

이 현상이 한국만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선진국에서만 이러는것도 아님. 심지어 개도국 일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있을정도로 시대적인 경향을 보이고있더라.

역사적으론 이렇게 이어지면 전쟁이 터질 타이밍인데 전쟁 억제가 더 큰 현대는 월드워3이 터질건지 다르게 어떻게 해소될런지 모르겠네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고 헬조선 어쩌고 징징거렸는데 사실 우리는 후발 주자였고 노멀 난이도였음 ㅋㅋㅋㅋ

미국은 격차 느끼는게 더심할거같음. 우리나라는 지금 전세대가 거의 개도국이랑 선진국 사이에 껴서 엄청 고생한세대인 반면 미국은 그때도 선진국이였고 잘나갔으니

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차피 안되는거 나 혼자 살다 뒈질려고 ㅋㅋㅋ

솔직히 이 때 송도순 성우님 (대본인가 싶다가도) 꽉 막힌 모습에 좀 많이 실망했었음

나잇대가 나잇대니 대본이 아닐 가능성도 있긴 하지.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일반화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우리도 했는데, 너네는 이렇게 살기 좋아졌는데 왜못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음

솔직히 자기가 살아간 인생이 전부인데 하물며 힘들게 자수성가한거면 더더욱 그렇고 이해는 되지 문제는 사회나 경제문제를 생각안하는거지

저런류의 방송은 당연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있음 이 게스트는 기본 이렇게 해 주세요. 이런입장에서 이야기 해 주세요 이런 주제는 이야기 해 주세요 하는거

저 나이대 분들 중에 성공하신 분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거 맞음 왜냐면 본인이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그게 맞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음 시대가 변하면서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 됐는데, 이걸 인지하고 생각을 바꾸는 분들은 많지 않음 근데 이건 이분들을 탓할 문제가 아님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겠지만 본인의 사고방식을 시대 상황에 맞춰서 계속 바꿔나간다는게 쉬운 일이 아님

당연히 대본일거임 생각한대로 진짜 꽉막힌 꼰대면 저렇게 다 들어주지도 않음 끝까지 우기기만 하지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실패하는 시기에 살고 있는 느낌임...

살아온 세상이 다르니까 상식도 완전히 다른 거지... 그래서 부모님들이랑 평소에 이것저것 대화를 많이 해야 그나마 소통이 됨

할거없으면 공무원이나 해라~ 하던 시절 vs 공무원 경쟁률이 1:100찍는 시대

막상 그 공무원 된다 해도 편의점 알바보다 못범,,

ㅋㅋㅋㅋ 실업계 나와서 대충 공주해서 은행창구직원 하던 시절 vs 4년제 대학에 온갖 스펫 땩칠해야 응행창구 직원 될까 말까 하는 시대

취업만 해도 성공으로 봐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결혼하고 출산까지 바라는 건 잘 사는 집 아니면 과한 거 같음

전세계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는 이제 더이상 없음 일자리가 남아돌아서 제발 좀 찾아와달라고 하던 시기는 끝났다고

그 시절이라고 힘든게 없었겠냐마는 피부로 느껴지는 차이점은 확실히 있지

방송나와서 저게 대본이 아니라면 직장에서 뭔 소리를 하고 다녔을까

고작면허 라고 하기엔, 저 시대상황에서 인구수와 각종 조건을 생각하면 면허같은거 취득하는거 조차 힘들지않나?? 나보고 저 사람들 시대로 돌아가서 면허따고 공부하고 대학도 가라하면 못했을거같음

저 시절에 고등학교 나왔으면 배운 사람인데 대학가는 집이 정말 몇이나 있었겠어 ㅋㅋ

2000년대 들어서 면허시험이 간소화됐다는 말도 있긴 했는데, 8~90년대 면허 시험이 어땠을진 잘 모르겠다

시대적으로보면 저때는 정보가 지금처럼 공유되던 시기도 아니고 면허를 따기위한 학원이 체계적으로 존재하던 시기도 아님. 같은 자격도 따는데에 필요한 시간 노력 돈이 몇곱절은 필요하던 시기고 그래서 자격 하나가 엄청난 가치를 지녔지. 지금은 자격과잉 시대라고봐도 무방할정도로 사람들이 온갖 자격을 다 따는 시대고.

저때는 대학만 나오면 어디든 취업했다지만 그냥 대한들어가는거 자체가 힘들었을 시기니깐... 여자라고 돈벌라고 공장보내서 남동생 뒷바라지 시킨다던가 그냥 집안에 돈이없어서 못간다던가 등등

사회 구성원 다수가 교육 수준이 낮았으니 당연히 취업요건도 낮겠지 그리고 실무 교육을 온전히 기업이 떠맡았지. 그 인원들을 재교육시켜야 했으니 이제는 그걸 안하는 것임. 대부분 한계 산업이 많아서 사업 확장도 힘들어 고용 확장이 힘드니 고용인원은 정해져 있고 구직자는 남아도니 커트라인은 계속 올라간 거고

그것도 있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공무원 같은 일자리는 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시험도 없이 글자만 알면 동네 청년 데려와서 시키고 그랬음. 관련 사례 많으니까 찾아보삼.

경찰들도 그렇게 커트라인도 낮고 허술하게 들어온 사람도 많아서 그때 들어온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많음.

저게 저나이대의 어른들 생각임 울 부모님도 나 되게 답답해하심 자기들은 집에서 돈한푼 못받고 나와서 결혼했는데 너는 왜 결혼을 못하냐면서 그때랑 지금이랑 같은줄 아심

딸 가진 다른 집 부모들한테 우리 아들 돈 한푼 안 줄 거지만 결혼해달라 하면 뭔 반응 보이는지 알아야 할 듯...

식견이 좁으신가 주변 사람 다 부모덕 보는거 아실텐데

물가환산해서 맞춰놔도 지금이 과거보다 물가가높다던데...

예전에는 공무원 한다고 하면은 이새끼 열심히 일할 생각은 안하고 공무원 된다고 욕 먹던 시절

과거 비교표인데 지금은 이거보다 심각해진 상황이지

저 시절엔 운전면허 하나만 있어도 운전기사 취직이 가능하던 시절 아니었을까

일단 둘다 서울대...

ㅋㅋㅋㅋㅋ 사실 이게 맞말이기는 하지 저땐 과 상관 없이 서울대가 걍 탑이었고 지금은 과에 따라 서울대가 연고대는 물론이고 가톨릭보다 낮기도 하고 이상한 수준의 비교지

일단 저때 대학 진학률이 30% 대였다는 건 먼저 알아두고 시작하자

솔직히 양극체제에서 단극체제로 흘러가며 조금씩 안정을 찾고 빠르게 통신과 운송의 발달로 교역량이 늘어나며 후생과 물질적인 증대가 늘어나니까 가능했던 인류사의 한 시기가 아닌가 싶긴 해.

세대 차이는 뭐 얘기해봐야 답이 없으니 걸혼이니 취업이니 아예 말을 않는게 답

이거 부모 세대들이 IMF 터지기 전에 대부분 앞으로 희망을 갖고 살아왔는데 지금 우리세대는 어릴 때 부터 IMF 어쩌고 소리듣고 살아서 철저하게 희망이 짖밟혀버림

마이크는 왜 불행의 아이콘이 되었나 ㅋㅋㅋ

원래는 죽은 후에 물려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데(줄거 다주면 부모 버리고 걍 나몰라라 하는 인간들도 꽤 있어서) 어지간히 여유가 있는 집이면 자식들한테 챙겨줄거 좀 미리 챙겨주는 게 낫지.

현실은 빚이나 안물려주면 다행인 집이 허다하지

자기 자식도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데 쌩판 남의 자식을 존중해줄거 같냐? 어림 없는 소리지

요즘 젊은 세대를 잘 아는 교수님.. 근데 늙은 세대를 잘 아는 사람은 없는거 같음 세상 쉽게 살아온 사람 없다 막상 저 시대 살아온 사람들은 일주일 하루 쉬게 해달라 야근 수당 계산해달라 최저 임금 이라도 달라 라고 싸운 세대임 그게 안되서 전태일 열사님이 나온거고.. 두 세대다 어려운 시대임

맞아. 자기때 생각하며 고생을 강요하는 꼰대들이나 경제성장기가 황금시대로만 생각하며 윗세대 꿀빤세대라고 얕잡아보는 멍청이들이나 똑같지 그 둘땜에 세대갈등이 해결안되는거고

꿀빤세대가 없어 정말.. 그리 따지면 우리 부모님은 정말 고생하면서 산 흔적이 많은데 많은것을 못누렸어.. 그걸 과연 꿀빤세대라고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이고..

어르신들이 그렇게 까지 일하면서 자식세대를 키운건 내 자식들만큼은 이런 조건에서 일하게 하지 않겠다 라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지 우리 부모님 세대 덕분에 현세대들의 노동조건은 그분들의 바람대로 좋아졌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어느 세대나 그 세대 나름의 어려움이 있는거고 지금 세대 역시 성장동력 상실, 장기불황이라는 시대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거고 그걸 이해 못하고 나 때는 말이야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 대화가 힘들어지는거고 님 말대로 두 세대 다 어려운 시대가 맞는 것 같아.

맞음 80년대 후반만 해도 초봉 40만원 받으면서 일하던 세대인데 집도 다 빚이였고 지금보다 편했다고 하기에도 뭐함.. 솔직히 지금도 단칸방 주택에서 결혼생활 시작해라고 하면 비슷하게 가능하기도 하고.. 아무도 안해서 그렇지..

그 걸 아는 세대가 자식 결혼할 때 집해오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게 웃기는데? 그래 뭐 다 똑같이 힘들다치자 ㅋㅋㅋ 자기들은 셋방살이하면서 고생했지만 정작 자기 자식 결혼학 땐 혼수랑 집해오라는 게 말이 되나 ㅋㅋ 고생은 둘째치고 내로남불 마인드가 역겨움

이쯤되면 슬슬 어느시대든 노동자를 착취한 자본가,기업,부자놈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아닌가

당장 위에 두놈만 봐도 윗 세대들 잘못이라고 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세대갈라치기 성별갈라치기 이게 참 편해 ㅋㅋㅋ 문제 본질을 가리면서 서로 잘 죽이거든

지금 노인들이 그 시대에 어렵게 살아온건 알고 있음. 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컸으니까. 근데 그 시대 노인들이 지금도 어렵게 산다? 무식 해서 돈관리 못하던 사람들이나 어렵게 살음. 일주일 하루 쉬게 해달라, 야근 수당 계산해 달라, 최저임금 이라도 달라고 했던 사람들? 당시에 전부 머리 깨지고 팔다리 뿅뿅 되서 구치소 끌려 들어갔어. 대부분 언론 기레기들 때문에 "시위는 나쁜것" 소리 하는것들이 태반 이었음. 오죽 했으면 한창 젊은 나이의 전태일이 몸을 불태웠을까? 근데도 지금 노인들 한테 전태일 누군지 아세요 물어봐라. 누군데? 소리 하는 사람이 대부분임.

봉건주의로 회귀?

다큐멘터리나 영화대로라면 소수 엘리트사회와 바보들간의 계급사회 복귀일 듯

자본주의 실패라고 생각함 가진 놈들이 너무 많은 걸 독점하고 있어서 시장경제가 제대로 안 돌아감 세금을 많이 먹인다 쳐도 그 세금을 또 관리하는 것들이 이리저리 빼돌려먹어서 이건 뭐...

자본주의의 정점인 미국을 보면 미래를 알 수 있지

이제 바뀔 필요가 있지

요즘은 모르겠지만 옛날엔 기술 하나있으면 어디든 갔다고 하지만 돈도 못받았음

원래 현실에서 고여가는 과정이 진행되면 레볼루숑이 있어야 되는데 윗세대는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고여가는걸 억제해줬다면 지금은 고여가는걸 전혀 두려워 하지 않음.

ㅋㅋ근데 부모님도 이젠 현실을 깨닫고 계시긴 하더라 10년전에 실수령 350만원 받으면 많이받는거다 라고 했는데 요즘도 실수령 350만원이면 상위 30% 정도 된다고 하니까 놀라시더라고 근데 아파트매매가는 10년전하고 비교하면 몇 배가 차이가 나고 ㅋㅋㅋㅋ 임금상승률보다 자산가치 상승률이 압도적인데 무슨수로 집을사고 뭐하고 하냐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수도권 초등학교가 한반에 10명이고 전체 학생수가 300명인 시대가 됨. 아이를 낳을 엄두도 안나고 집사는 건 포기

저때랑 현실적으로 다르지. 그리고 난 사법시험 유지가 됐음 좋은데 그거도 말이 좋아 누구나 변호사지만 그 커트라인 넘는거 조차 힘드니.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9급 공무원을 하던 저 사람들 시절과 지금은 다르지.

그때는 공과금 못내서 고등학교 못나온 사람도 많았다

그런 드라마인 가도 있었지. 열심히 취업활동하라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는 데 그 아들이 계속 인턴을 보내던가 그럼. 그리고 아버지네 회사에도 인턴들이 있음. 인턴들 정말 열심히하는 데 막상 인턴기간 끝나면 채용하는 사람 없고..자기 아들도 이리 똑같이 굴려지기만 할 뿐이란 걸 알고서 가슴아파하던가

90넘은 우리할배도 얼마전에 저런주제 꺼내면서 요즘 니네 세대는 도전의식이 없고 온실속화초처럼 커서 나약하다 하면서 이렇게 풍요롭고 살기좋게 인프라 다 돼있는데도 노력을 안하니 서른넘어서 집도 못사고 가정도 못이루고 그꼴이지~ 내가 625직후에 노모랑 동생이랑 난방도 안되는집에서 떨면서 새벽부터 신문배달하고 야학을 하고(중략) 이러면서 핀잔주던데 우리할배 아니었음 대판싸웟음.

한국전쟁 세대 겪으면 다른 의미로 엄청 힘들게 살았을테니...

그래서 그때랑 비교불가인건 맞는데 요즘세대가 노력을 안한다 이거는 쫌 욱하더라.. 나도 나름 조온나 노력하고있는건데

저때보다 덜 빡세게 사는건 맞는거같은데 똑같이 빡세게 살아도 미래가 안보이는게 현실이니까 뭐

아니야... 저때랑 똑같이 빡세게 사는거야. 물가랑 소득이랑 집값 다 따져봐서 적절히 믹스하면 저때나 우리때나 다를 게 없음.

인간은 특정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본인이 성공또는 실패하는 이유를 주위환경과 결합하여 분석적으로 보는 능력이 없음

아무것도 안해줘도 됨, 근데 기대도 하지말아야함

저런말을 하는 송도순님의 말도 이해는 가지만 반대로 혼자 힘으로 성공한것도 아님. 그 시절에 대학까지 나오고 방송계 나온분들치고 집안 어려운 사람 없음. 울 부모님 세대인데 대부분 지방에서 남자는 간신히 고교 졸, 여자는 중졸이나 국졸도 흔했고 맨손으로 서울 올라와서 할 수 있는 일은 뻔했으니까. 근데 그걸 자기가 혼자 자수성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지.

울 엄마는 밑으로 남동생만 셋이라 중학교 중퇴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머리는 젤 좋았음. 근데도 서울 올라와서 할수 있는 일이라곤 전화교환원 공장 이런거밖에 없었으니... 그때 못배운게 한이 되서 나이 드셔서 대학까지 나오고 지금도 집에서 혼자 공부하심. 우리집안에서 최고 학력자 되심 ㅎㅎ 만약 제대로 공부할수 있으셨다면 뭐가 되도 되셨을텐데

옛날이 당장 일하는 환경이나 근무조건이 더 빡셌던건 맞음. 근데 거기서 더 집을 키워가는식으로 가능했으니 힘든만큼 희망이 있었다면 지금은 근무조건은 편해졌어도 이후 희망이 없다는게 차이긴한듯.

요샌 적금이나 재테크 몇십년 해야 집 살까말까하는데 옛날 사람들 돈 많이 못벌었어도 그 정돈 아니었음

당장 우리 부모님만 해도 새집 분양받아서 들어오셨는데 어림도 없었다는건 뭔 소리임. 그렇다고 우리 집이 금수저였냐면 그것도 아님.

왜 뜬금없이 반지하로 논점이탈함? 추첨되어서 분양받아도 필요한 비용을 모으는게 비슷한 지역 기준으로 옛날보다 지금이 더 어려워졌다는데 전혀 상관없는 반지하 얘길 왜 해

아니 힘들어서 반지하 사는거 예나 지금이나 같은거 누가 모름? 지금 그 얘길 하는게 아니라 옛날에 비해서 지금은 분양 경쟁률도 더 올라가서 분양 받기도 힘들고 분양가만큼 돈 모으는것도 옛날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거보다 더 힘들다는데 왜 옛날 반지하 얘길 하는거임? 내가 언제 옛날 사람들 안 힘들었다고 함? 지금이 그때보다 더 어려워졌다고만 한 거지?

전세계적인 거긴 하다고 하더라 미국에도 취직은 어떻게 했는데 집을 못구해서 마트 주차장에서 자는 법 같은 거 공유하고 있다던데

실리콘밸리의 억대 가까운 연봉 벌고 있는 사람들도 집 못구하고 있다는거에 충격이였지

애초에 그 연봉이 거주비 포함된거니까... 그 돈 못 받으면 월세 좀 내고 사람 답게 살려면 쪼달린다고 함. 실리콘 밸리 같은데에 집 값만 비싼게 아니라 식비부터 모든게 비쌈.

기본적으로 부의 사다리가 많이 망가진 게 크긴 함. 문제는 그게 더 박살나면 박살났지 딱히 나아지냐면 글쎄올시다임.. 놀랍게도 코로나랑 미중무역전쟁 이전엔 기본적으로 저물가가 국제적인 경기상황이였음. 오죽하면 그당시에 한국 경제관련 부처에선 우리나라 저물가 심해서 걱정이다고 할 정도. 개소리 같겠지만 높으신 분들이 보는 물가지표에 내가 알기로 집값이 없는데다가 전세계에 중국이 싸고 어지간해선 중간 수준은 가는 공산품을 대거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서 그랬음. 근데 사람들 사는 건 달랐지. 이래저래 값은 오르는 데 임금은 안 오르고 자산가치는 더 펌핑됐거든.. 과거 세계적으로 고성장 시대일 땐 열심히 노동하는 것 만으로도 어찌저찌 가정형편 나아지고 어떻게든 내집마련하면 재테크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 시절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고 지금은 어떻게든 열심히 아득바득 재테크해서 따라가야 하는 데 좀 어렵나 그게...특히 기준이 수도권이라던가 그러면 더 심하지. 지방은 그래도 다른 거 몰라도 집값만은 훨씬 낮으니깐 괜찮은데 이 나라 모든 자본과 이익은 수도권에 과잉집중돼 있고 거기서 얻는 베네핏과 프리미엄 탓에 한번 맛 들이면 못 빠져 나가지..

로마시대만 봐도 뻔하지... 귀족층과 신흥 귀족층이 정치인 포섭하고 무역과 토지를 서서히 장악하며 결국엔 정치계를 좌지우지하며 공고한 기득권을 만듬. 로마 군인을 몇 십년하고 고향에 돌아오면 마누라는 귀족 집 하인이 되어있고 땅과 집은 다 팔리고 없음. 은퇴금으로 농사 지으려고 해도 값싼 무역쌀을 거부들이 풀어버리니 남는게 없고... 이러니 평민들이 자발적으로 가노로 들어가거나 출산 포기. 로마도 사실상 저출산으로 망함. 군인 확보가 안되어 용병들로 나라 지키고 귀족들은 나라 돈 뜯어서 향락만 일삼다가 서로마 이민족에게 망함. 미국 80년대에 신자유주의파가 부유층의 세금을 낮추고 대중 복지와 공립 교육 예산 깍을 때 이미 시작되고 있었고... 지금 재벌 3, 4세들 뿅뿅에 쪄들어 사는 애들 많지... 앞으로 더 늘거고 더 더러운 짓들을 할 것임. 현실감도 없고 눈에 뵈는게 없는 놈들이니까... 부모 때부터 형성된 검, 경, 언론, 정재계의 끈끈한 커넥션까지 패시브 장착됨.

둘다 틀린말은 아닌데 자기 눈높이에 맞는곳이 없다는것과 눈높이 맞는곳에서의 취업자체가 힘들다는 뜻이겠지 취업자체가 안되는게 아니라 취업자체는 쉬움 젊은세대들 굶어죽고 더워죽고 얼어죽어도 육체노동을 주된 업무로 하는 일은 죽어도 안하려고 함 그러니 취업이 안되는것이 아니라 안하는것이지 사람 사는 시대는 다 같다고 과거세대에서도 눈높이만 높은 사람들 과연 없었을까? 말을 안할뿐이지 지금은 할말 다 하니 그게 겉으로 쉽게 보이는거고 과거세대는 물불 안가리고 그냥 모든직종 상관없이 일을 했고. 젋은세대는 물불 가리면서 하려고 하니 안되는것

윗 세대들의 고생을 통해 이루어진 향상된 경제, 문화를 누리며 자라다가, 그런 것을 더 이상 자신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충격이 클 테니까. 남 원망할 시간에 어떻게 살아가야 나을까 고민하고 시도하는 것이 자신에게 이로움. 남 탓 하면 마음은 편하지만 내 삶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