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피아니스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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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리스트 제자라고 구라칠정도면 리스트 곡들 칠 수 있었다는건가? 리스트 곡들 빡쌔기로 유명한데

어중간한 실력으로 구라치면 걸릴테니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을까?

제목부터가 초절기교연습곡이잖아

혼내려고 갔는데 들어보니 싹수가 보여서 제자 만든걸지도 몰라ㅋㅋㅋ

오우 길가다가 야생의 재능넘치는 대학원생 겟도Daze!

가난한 예술가들...은 늘 있어 왔긴 함

리스트의 제자를 사칭할 정도면 이미 제자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오 공짜 대학원생

리스트 : 이열 이걸 치네 그래 이정도면 제자 인정이지 ㅋㅋㅋ

그렇게 어려웠으니 제대로 치는 사람도 드물었을거고 그러니 저게 제대로 치는건지 잘 친건지 못 친건지 사람들이 잘 몰랐겠지.

??? : 그렇게 미대입시를 3수째... 또떨어지면 군입대간다 ㅆㅂ...

내일부터 우리 랩실로 나오도록하게.

뭐 연주하는거 보다가 실신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그러고 연주 끝나고 손수건 관객석에 던지면 난리났다는 이야기도 있고ㅋㅋㅋㅋㅋ

파가니니는 조금 비슷하지만 반대방향인 일화가 있음. 숙소 근처에서 떠돌이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바람에 시끄러움을 견디다 못한 파가니니가 나가서 그 악사에게 그렇게 연주하는거 아니라고 면박을 줬다고 함. 다음날 그 악사는 "파가니니에게 사사받은 연주가"라고 써붙이고 연주했다고 함.

나쁜의도로 사칭한게 아니니 봐준건가

이거 무슨 무협지 스토리 일부같잖아...? 크으..대협

ㅈ..제가 선생님의 제자를 사칭하며 공연을하게 되었습니다...[시범연주] (ㅆ1발년 왜 이제서야 나타난거야. 넌 내 대학원생이다...!)

(다시!!!!)

그렇게 음악을 때려치우고 탑건에 들어가는데 ..

참고로 프란츠 리스트의 사촌으로 프란츠 폰 리스트가 있는데, 이 사람은 현대 대륙법계 형법의 기틀을 만들어낸 걸로 유명합니다. 또한 악법의 기준을 만들어낸 구스타프 라트브루흐의 스승이기도 했죠.

https://youtu.be/KsGLmrR0BVs 초절지교는 무슨 무협 초식 같음

리스트의 피아노 스승은 체르니인데, 맞다.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그 교본의 저자다. 그리고 체르니의 스승은 베토벤이다. 리스트는 자신의 베토벤의 계통을 이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음.

리스트는 키가 190대였고, 손을 쫙 폈을 때 도부터 다음 옥타브 솔까지 닿았다고 함. 그러니, 보통 사람이 그걸 따라한다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임.

캬 개간지야

스승들중엔 살리에리도 있었네

저거 미담 찾아보다 보니까 리스트는 살아 생전에서 400여명의 제자를 두었고 레슨비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피아니스트는 연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겁나 멋있다...

자기 기준에서 싹수 보이는 사람들 골라 받았다고 하니깐 돈 안받고도 가르칠 맛 났을듯.

https://youtu.be/ZmW3wo84bkI 리스트의 돈 조반니의 회상(모차르트 돈 조반니 편곡) 연주자 랑랑. 그야말로 손이 안보이는 연주임.

동시대 같은 연주자이자 음악가 알캉도 리스트와 동급의 ㅁ친 기교의 연주자였음. 이쪽은 리스트보다 더한 난곡들.

제자를 사칭해도 리스트 사칭할정도 연주 실력이 있었다면 그건 뭐 인정이지... 리스트 곡 자체가 초고난이도 곡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