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대한왜곡된대중인식jpg.jpg

oq1****6(66128)

음 좀 다름 조선의 방어거점이 여러군대 조금씩 박아놓고 적들 처들어오면 공격받은 거점 주위의 거점에서 군사집결시키고 지원가는 형태인데 얘네들이 집결할 시간도 없었고 중앙하고 연결도 끊어지니까 지역 명문가 유지들이 거점에 있는 병사들 이라도 수습해서 싸운거라 완전히 정규군이 아니라는거는 또 아니여서

La****(45685)

원래 교리대로라면 신립이 적을 무찌르면 좋고 아니어도 조선팔도 군사들이 소집될동안 지연작전만 펼치면 됐는데 신립이 탄금대에서 아예 문자 그대로 전멸, 까놓고 몰살을 당하는바람에 올라오던 병졸들의 지휘체계가 완전히 박살나버렸음 그래서 붕 떠버린 병졸들의 일부가 지역 유지의 지휘계통 아래에서 의병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나중에 재정비한뒤 중앙군으로 복귀하기도 했음

dq****(13041)

왜군이 너무빨리 지나가서 집결 못했던 군사들이나, 왜군에게 한타에서 지고 흩어진 군사들을 민간 유력자가 규합하면 의병이 되는거지. 조정에서는 그런 유력자들에게 정규군 장수직을 주는 식으로 해서 의병 전력을 관군으로 편입시켰고. 반대로 제대로된 지휘권을 가지고 있던 장수들이 한번 흩어진 부대들을 규합한 사례가 권율, 박진, 황진 등등이고.

Wjz****z1QH(76333)

제승방략이라고 들어봤을텐데 지방에서 군사를 집결시키면 중앙에서 지휘관이 내려와서 얘네 지휘해서 싸우는 시스템이거든 근데 중앙이 작살나니까 직접적으로 왜군 침공 안받은 지방의 군사들은 붕 뜬단 말이지 지휘관 없는 군대는 군대가 아니니까 그럴 때 지방 양반들이 의병을 일으켜서 지휘관 공백을 메꿔준거임

9Fy****6t(48757)

지연작전 역할은 사실 신립이 아니라 이일이나 경상도 관내 수령들이 했어야 함. 신립의 당시 정식 직위는 삼도 도순변사인데 이게 뭐냐하면 전방에서 경상도 수령들이 왜군을 저지하는 사이에 충청 전라 경상의 잔존군을 모아서 한 부대로 편성시킨 뒤 한타를 벌여야 하는 역할이었거든. 실제 전방이 된 경상도 제하더라도 삼남의 병력을 합치면 대충 5~10만은 되니 시간만 주어지면 불가능한 발상도 아니었고. 근데 경상좌병사인 이각이 퇴각하면서 관아에 쌓인 환곡(전시에 군량으로 활용)을 태우지 않고 달아나서 그 물자들을 왜군이 고스란히 손에 넣었고, 경상우수사인 원균이 해군 주력인 판옥선 함대로 적을 견제하지 않고 이걸 다 태우고 달아나버리니 해상 보급선의 압박도 받지 않아서 왜는 보급의 걱정도 없이 급속 진군할 수 있었던 거지. 그래서 경상도 최후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상주의 이일조차 병력 모아서 막 훈련하려는 시점에 공격받아서 패했고.

xsQ****tj(68713)

임진왜란 전의 조선은 현대로 치면 향토예비군 중심으로 운영하다 전쟁나면 중앙에서 지휘관을 파견하는 형태의 군대 운용을 했음. 그런데 다른 댓글 말처럼 탄금대랑 용인에서 핵심 중앙 지휘관들이 너무 빨리 패배하는 바람에 한양까지 고속도로가 뚫려서 왕이 피신할 때까지 행정이 붕 뜨니까 예비군을 지휘할 지휘관들 파견도 마비가 된 것임. 그 상태에서 예비군들만이라도 싸워야 하니까 급한대로 지역 유지들이 임시로 지휘하면서 예비군 굴린 게 조선시대 의병 전체 중 90% 정도는 됨. 그래서 명량해전으로 왜군의 진격이 전라도에서 막힌 정유재란 때는 중앙에서 지휘관 파견할 여유가 충분하니까 의병이 별로 없었음.

lLA****M2q(78607)

그래서 저 사태의 가장 큰 주범인 이각은 이후 참수되었지. 그리고 이후 경상도 전역이나 용인전투 등에서 패했던 권율, 김시민, 박진 등이 육군의 주력이 되어 이치 웅치 진주성 경주성 등에서 왜군과 대등 이상으로 싸워줬고.

ZHd****E(43957)

조선은 굉장히 작은 정부를 지향했음. 정규군을 대량으로 지방마다 대규모로 모아놓은곳은 북부쪽하고 수도정도였고 나머지는 온갖 지방에 소수가 흩어져있고 전쟁이 나면 지휘장수가 내려와서 여기로 집합! 하면 모이는 방식인데 왜군 진격이 빨라서 모이질 못함

46****(49739)

ㅇㅇ 그렇네 저 시절에 무전기가 있지도 않고 전쟁통에 낙오된 병사들 제 소속 찾아주고 있을 여유가...

ao5****(15079)

멍청아 빨치산이 뭔지 당연히 아니까 하는소리지 바본가 진짜 ㅋㅋㅋㅋ 왜적에게 의롭게 맞써싸운 사람들이랑 공산주의에 미쳐서 게릴라 활동하면서 빨갱이 게릴라 짓 하는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하냐 그럼? '빨갱이가 뭔지 아냐?' 이러고 있네 무식해가지고

j****(38023)

또 따지고 보면 저때 의병장들 대부분 지방 양반들이나 유지들이니... 신돌석보고 평민의병장 어쩌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

uP8****GMkF(14276)

신돌석 같은 평민의병장은 양민 계급이 상당히 성장한 구한말에나 나온 사람이고 임진왜란때는 평민 의병장이 아예 없다 전부 선비들임

hcr****duh(30327)

사명대사같은 승려계 의병장도 있긴 하니 아예 신분이 전부 선비들이라고 하긴 좀 글킨 하지만...

ssC****IcI(21740)

전근대에는 종교지도자들도 기득권이라서 승려 의병장들도 피지배 계급인 평민 의병장과는 다른 개념임. 조선이 국가 정책은 숭유억불을 했지만 그래도 민중은 여전히 불교를 지지했기 때문에 요즘 대중들이 생각하는것보다는 조선의 불교 종단들은 많은 부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런 기득권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고 참여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서 평민보다는 양반 의병장들과 더 유사한 존재들임

ELC****jbXM(68382)

그건 또 아님 거점방어후 집결하는게 주 방어전략이었는데 왜군의 속도가 말도 못하게 빨랐음 그래서 주변거점에서 군사를 집결시킬 시간이 없었음

Pd****(20150)

근데 이 전법이 윗동네 만주출신애들한텐 잘먹혔고 또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효율적인 전법이라 당시 조선세율생각하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성능을 뽑는 전법이었지

CS5****NxA(24149)

조선 북쪽 국경 상비군 규모 별로 안 큼. 여진족에 강한 추장 생겨서 여진족 통일의 조짐이 보이면 중앙에서 3군을 편성해서 토벌군을 파견했지 북쪽 국경 상비군은 걍 평소에 소규모 부족 단위 우발적 침입에 방어만 하는 규모임.

Z4****(52482)

애초에 요즘 유럽 하는 꼬라지보면 당시 조선이 상비군을 적게 굴린 이유는 답 나오지 뭐. 전통적인 주적인 몽골-여진이 소멸되다시피하고 특히 여진은 부족형태로만 남아있는데 그거 제어할 방어력이면 충분했을 거거든. 실제로 임란 얼마 전 니탕개의 난 때는 2만 단위 여진족의 침입을 무난하게 막아내기도 했었고.

xQa****9o(50543)

명나라 들어가려던건 욕먹어도 할말없지만 그때 런한건 잘한선택임 그래서 왜놈들 스텝꼬이기 시작한거

E****(20096)

엄청 잘한거지.. 그시절에 행군으로 하루 100리를 넘게 주파했으니 왜군의 쩌는 진군속도 vs 잡을테면 잡아봐라 축지법 수준의 선조 런

EEj****O9(17004)

반란 막기에도 좋았지 고려 말 이성계처럼 군사들이 특정 장수의 사병화가 될 수 없는 시스템이니까

o****(17889)

옛날에 읽은 책이라 최근 연구 성과가 반영되지 않은 지식으로 말하건대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전을 관군 주도, 의병 주도, 공세, 수세로 나눠 통계를 내니까 관군이 주도하고 우리가 공격해 이긴 전투가 더 많았다더군.

rwf****LQQ(61407)

의병의 장점은 전투력이아니고 게릴라전을 통한 후방교란과 보급로 단절이었지

3b****(49203)

예비군의 중요성임 여차 하면 현역병급 전투력 + 우리동네 지리 잘 알음 등등

6vl****EMF9(69185)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좋은 책이긴 한데. 임진왜란 부분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고.

B78****7EgW(69186)

민초들은 지배받는 입장은 그대로인데 대가리만 바뀌는거라 별로 저항이 없었어. 되려 한국이 특이한거지.

6jU****pn(10504)

일본이나 유럽이나 중국이나, 기습암살 같은거로 영주만 샥 죽이고 이땅다내꺼! 해서 먹어버리는게 왕왕 있었는데 한국은 니가우리영주님죽였냐!? 하면서 들고일어나니까 되려 점령군 쪽에서 당황하게 되는거지.

yy9****Xy9u(68754)

찾아보면 조선도 대비 할만큼했지만 왜놈들이 통일 직후 총물량 드랍이라는 뿅뿅들이라 밀린거지 놀다가 뒤통수 맞은건 아니드만

iAf****wc(74693)

그냥 드랍도 아니고 바다 건너 드랍. 실제로 이전시대 세계 해군 3톱인 (구) 남송 해군-고려-원 해군 연합조차 그 짓거리 하다가 태풍으로 조졌는데, 이걸 비슷한 규모로 일본이 할거라고 예측할 수가 없다

rMY****(40655)

아무리 기습이래도 용인전투는 선 씨게 넘긴 했었지 5만이 넘는 병력 모아놓고선 2천도 안되는 병력이 기습돌격 했다고 놀라서 다 튀었다는게 ㅋㅋㅋㅋㅋ 물론 기습 당하고 도망간거라 전사자는 거의 없어서 추후에 병력 다시 추스리긴 했다지만...

rom****y7x(29952)

ㅎ.ㅎ 많아야 2만 일테니 넉넉하게 5만 막아낼 작계를 짜자. 16만 드랍했고, 수도까지 개털렸다. 그와중에 작계는 그럭저럭 작동해서 8만이 증발했다.

j****(40096)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2선급 병력을 급히 전장까지 억지로 끌고간거라 어쩔 수 없었음. 실제로 용인에서 살아남아 실전경험을 쌓은 이들이 권율의 지휘하에서 웅치 이치 금산 등지에서 왜군과 처절하게 싸워가며 호남 일대를 지켜냈고 이게 또 전쟁의 전환점이 되었으니까.

8N****(64701)

경상우수사 원균이 트롤짓 해서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전략 다 말아먹었음...적을 격퇴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을 벌어줬어야 했는데...전선 불지르고 도망감...칠천량해전에서 패한것보다 이게 더 큰 실수인데 잘 드러나지 않았을뿐...

c7n****A(83089)

예전에는 당파싸움 하느라 대비를 못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 데 나름 대비를 했었고 당쟁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음. 선조가 왜란 전에는 나름 정치적으로 유연하게 행동했었더라.

6ZC****WANC(33639)

아 물론 의병이 관군은 아니니까 민중도 결연히 일어선건 맞음. 근데 저때가 한창 유교관 쩔어주던 시대라는건 생각해야지.

n6y****(45531)

선동당했다기엔 좀 그렇고 의병들이 분연히 일어난건 감동적인 부분이고 관군을 내려치기하거나 과소평가해선 안된단거지 않을까

76z****7UV(33063)

민중이 일어난건 맞지만. 그 민중을 규합해서 군대로 조직한건 지방에 있는 양반들이었고, 그 의병들의 보급을 해준건 관군이었지.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려진건 관군과 양반들은 한게 없고 의병들이 다 했다는 식으로 알려진게 많으니까 그걸 지적하는거인듯함

1****(78542)

관군도 자기 역할을 했다는거지 그렇다고 해서 의병이 일어나서 왜군하고 싸운걸 깎아내릴 필요는 없음 애초에 의병 일으킨 양반들도 관군 소속이 아니고 조선 신분제는 양천제라서 양반도 백성임

W****(29093)

솔직히 명목상 세금 10%에 이것저것 잡다한 게 붙어서 실질세율 대충 25%정도 되는 상태에서 쳐들어와서 점령하더니 세금 통크게 깎아줘서 40%만 내라고 하면 나라 욕했던 사람들도 의병활동하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xgo****kuD(28756)

ㅇㅇ 일본농민들 기록에 세율이 8-90%라고 되어있음 전국시대 영웅담 어쩌고 하는데 우리같은 평민들은 지옥그자체

p****(44089)

뭐 진짜 의병도 있지만 징병회피를 위해 의병활동한답시고 사람 빼돌리는 일도 많았으니까

HE9****h(43617)

충무공도 수군에 필요한 병력자원이 육군이나 의병으로 빠지는 문제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지...

BhK****7(58757)

걍 제승방략체제가 제대로 기능하지도 못할 정도로 왜군이 빠르게 대규모로 미쳐날뛰는 바람에 관군으로 소집됐어야 할 병역자원이 소집되기도 전에 해당 행정구역이 박살나서 각 지방 유지들이 행정관 대신 나서서 병역자원을 수습하고 싸운 것 뿐이지.. 병농일치였던 당시 조선군 체계에서 의병을 칼로 자르듯이 관군하고 선긋고 나누려는 거 자체가 좀 에러같음. 전쟁 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으로 봐야지. 전쟁이 길어질수록 대부분 관군에 편성되기도 했고.

PGj****(81317)

의병 대다수도 지방 부호들의 지휘아래였음 곽재우만 해도 그냥 양반이 아니라 지금으로 치면 수천억원대 자산가 였다고

lwx****0B(59146)

애초에 조선은 징병제 국가에 중앙군 숫자가 눈꼽만큼뿐이었음. 근데 그 눈꼽을 신립이 싸그리 말아먹고 나도 죽을란당하고 죽어버림. 이새끼가 개트롤해준덕에 조선은 배럭 돌리기도 전에 커맨드가 날라갈 판이 되서 커맨드 멀티로 후다닥 날리고 플레이어는 시발 ㅈㅈ칠거라고 겜 나갈거라고 징징거리게됨 사실 누가봐도 진 상황이긴했음. 그나마 유교 관료제의 정점 그 자체인 조선이기에 왕이 멘탈이 터져도 시스템이 꾸역꾸역 돌아갔고 지방 관료들 유지들은 어쨋든 자기 직분따라서 병력소집하고 왕 구해야겟지? 하고 군을 일으킨거임. 이후 선조도 정신좀 차리고 커맨드도 안정화되니까 본격적으로 배럭 풀가동하면서 의병들도 관군으로 서서히 편입되고 군을 일으킨 유지들에게 벼슬 한자리씩 던져주면서 정규군화 시키면서 제대로 싸우기 시작한거지

Lev****ANuQ(70862)

신립이 머리비우고 닥돌한것도 앞뒤 사정 살표보면 선조가 원흉임 ㅋㅋㅋㅋㅋ

7dA****(36334)

조선이 이전 왕조들과 달리 만 단위 이상의 수군을 상시 운용했다는 점은 감안해야해. 수군은 의병이 없이 순수 관군 취급이고 이게 실병력을 엄청 많이 잡아먹었으니까. 특히 선조대에 임란 이전 편성되었던 100척 이상의 판옥선 함대는 이전의 한반도 역사에서는 없는 대규모 함대였음. ...그거 태반을 균이가 태워먹고 달아나면서 꼬이긴 했는데 암튼 그럼.

rrV****(43015)

신립은 그래도 쉴드칠수라도 있는점이 아니 북방 정예들 이끌다가 도와달라해서 내려와봤더니 지원받은군사들이라는게 늙어 죽어가는 사람들애 훈련안된 애들인데 사기진작하자니까 수성에 들어가버리면 사기곱창날게 뻔하고 그렇다고 회전하자니 다죽을게 뻔하고 그래서 짤라먹기하려고 기병운용하니까 땅은 진창이고 악제가 겹치고 겹쳐서 그리됐다고 봄

0****(71982)

탄금대 초이스의 이유를 억지로 이해해보려니까 자꾸 군의 사기와 훈련도가 낮았다는 이야기가 언급되곤 하지만 대부분의 유능한 지휘관들은 사기와 훈련도가 낮은 병사들일수록 차라리 지형지물을 이용해 그 약점을 감추려고 노력했지. 당장 권율이 이치 웅치전투에서 이길때만해도 금산전투로 충청도 전라도 근왕군이 모조리 박살나고 권율 본인도 전라도에 병력 징집해서 슬슬 올라가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맞붙은건데도 그나마 지형끼고 방어전하니 막아나는데 성공함. 신립이 그냥 지나치게 오만방자하고 생각이 없던거지. 자기에게 주워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면 이 병력을 반드시 살려내야한다고 생각해야하는데 이새끼가 고른게 배수진임.

Y6R****9(34840)

오히려 정예병이 아니라 신병만 모아준 국가보고 추노안한게 대단한거지 조선이 왜 내부사정 모르지도 않았고 상대 규모도 어렴풋이 가늠되는 시점에서 저정도 지원만으로 막으러갔다는건 쉽지않은 선택이었을 듯

7X****(71945)

그 배수진은 나도 쉴드를 칠순 없겠지만 신립은 애초에 기병부대가 주력이었단걸 생각하면 저런 선택도 저사람방식에선 최선이었을거라는거임

7Wi****Lnod(68406)

탄금대 근처의 또다른 선택지였던 산성보면 이새끼 왜 안들어갔지 하는 생각이 심히 들기는 하는데 신립은 자신이 주력이 기병이라생각해서 산성들어가는건 기피했을듯

eXa****KL5(42260)

신병이 아니지. 애초에 신립이 내려오고 거의 바로 출발했는데 신병모을 시간이 어딨어.. 기존 무장이 되있던 병력을 차출해간거고 이게 그나마 조선의 전력이다 싶은건 다 싸서 보내준거임. 그냥 신립이 나름 잘나가던 양반인데 졷털려버리니 자꾸 이래서가 아닐까? 하고 살을 붙이려다보니 마치 신립이 아무것도 없는 농민병들 이끌고 가서 처절하게 싸우다가 뒤진것처럼 나오지만 애초에 기병을 끌고갔다부터가 조선이 가진 정예 중에 정예를 줬다란 이야기의 반증임. 세조 이후로 조선 기병은 나날이 쭈구러들었고 비용도 워낙 많이 드니까 리병 자체가 걑 정예병임 게다가 신립을 제외한 모든 장수들이 조령끼고 막아야한다고 주장하는걸 지가 바득바득 우겨서 탄금대로 보내고 다 죽여버렸으니 뭐..

Ux****(73479)

신립이 안까이는 이유능 딱하나임 그냥 지도 싸우다 죽긴했거든. 그래도 싸우다 적한테 죽었는데 좀 그렇지 않냐? 하고 묻어간거지.

SI****(28093)

일본군 진격이 빨라서 조령에 들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하는 의견도 있는데, 일본쪽 기록만봐도 이런 곳에서 막지 않다니 조선에는 군재가 있는 인물이 없구나 하던 기록도 있음. 조령이 뚫렸다면 최중요전력인 기병병력을 온전하기 위해서라도 험지에서 농성하면서 후퇴하거나 아니면 아예 런해서 지방 예비부대가 합류하는걸 기다려야했음. 만약 그랬다면 5만이나 보병이 모인 용인전투에서 그렇게까지 일방적으로 털리진 않았을것임. 하지만 신립이 그런 대국을 보는 시야는 없었고 우리 용맹한 기병대로 돌격하면서 내가 일기당천하면 됨 ㅇㅇ 이러고 탄금대에서 꼴아박는 대재앙을 일으켰지

TV5****(15885)

신립은 용맹하고 지휘관으로서의 실적도 있었기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지만, 탄금대 전투의 상황은 그 전까지 신립에게 요구되던 기병대 지휘관의 그것과는 다른 전체 군의 움직임을 읽는 총사령관의 능력을 요구하는 곳이었는데 신립이 그런 능력은 없었다는게 그만 증명되어 버렸지. 인간은 자신이 무능해질때까지 승진한다는건 현시대에서도 해결을 못하는 인사관리의 맹점이라 비난하기도 애매함

Pd1****cw95(15910)

일단 일본군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조총? 그거 비오면 못쓰잖아~ 정도만 알고 있는 바람에.... 하지만 비와서 탄금대가 진흙탕이 되는 바람에 더욱 X된건 조선기병대였고요...;;; 북방에서만 임무수행했던 군인을 갑자기 남쪽으로 발령내서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못살렸고, 하여간 총체적 난국이었지

h8u****lX(16041)

개인적으로 탄금대 전투는 일이 꼬여서 생긴 문제지 배수진으로 꼴아박은 아니라고 생각함 배수진은 나중에 생긴 말이고 원래는 기병이니까 들판에서 싸움-ㅇㅇ 인데 쓸만한 들판인 단월역에 주군하려고 보니 우회로도 많아 포위될 판이라 우선 탄금대로 물렀다가 적들이 오면 다시 진출하거나 다른 곳에서 지원군을 받을려고 했다가 폭망한 걸로 생각함 고니시군이 미친게 거의 20km씩 진군했는데 당시 기본은 10km가 기본이고 더 이상 나가면 퍼지는게 정석임. 근데 수많은 전투를 했음에도 북한군 이상의 속도로 진격했고 신립은 아마 공세종말점이라고 착각했었다고 생각함 (징비록 보면 척후가 일본군 왔다고 하니까 놀라서 달려갔다가 없는거 보고 참수했음<일본 척후병으로 보임>) 조령에서 버티는 문제는 1. 충주가 멀어서 지원하기가 어려움<군사 시설 없음X> 2. 산악전은 포위되기가 쉬운데 최소한 훈련이 되어서 버터야 하는데 그런 병사가 적음(8천 중에 2천은 수도 예비군, 4천은 지방군임) 이일이 내려가서 가장 먼저 한게 제식훈련이란걸 보면 훈련도는 물보듯 뻔함 실제로 지형만 믿다가 훈련 안된 병사들이 패닉 상태로 도망쳐서 망한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테르모필레 전투가 그럼 웅치, 이치의 경우 그래도 용인전투를 경험하고 시간이 있어서 훈련할 기회라도 있었지 충주 지방군은 이일처럼 훈련도 0일 가능성이 큼 그나마 나은게 서울로 후퇴하는건데 이미 용인에서 건의했다가 빠꾸먹어서 신립도 노답이라고 생각했던듯 행보를 보면 단월-조령-단월-충주-탄금대로 갈지자였음 신립도 머리가 아팠을듯

YUA****mDjT(13932)

https://youtu.be/CQS01A4Yt5E 8천 기병설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렇게 적었을 가능성이 큼 애당초 8천이면 한양 인구의 5%인데 그건 조선 후기에도 힘들었음 그리고 그랬으면 한량이나 재관, 잡관, 하급관료를 보내지는 않았겠지.

P****(44376)

솔직히 통일된지 얼마 안된 나라가 바로 옆나라 정벌하러 대군 끌고 올지 누가 알았냐고 ㅋㅋㅋㅋㅋ

w****(82931)

초기에도 부산진에서 틀어막은거 보면 딱히 졸전이라고 하기 힘든데 탄금대가 임팩트가 컷던것도 있고 입구 틀어막는동안에 그 균이 보내라는 구원은 안보내고 째는바람에 부산쪽이 정발장군이 뚫리자마자 도미노처럼 넘어간 문제가 있음

QMB****31(80257)

그 당시 우리나라 군 체계가 뒤에서 군사 모집할 동안 입구에서 잘 틀어 막는 게 전제 조건인데 그걸 못 했으니 도미노처럼 한달만에 한양이 털리고 모집되지 못한 군인이 의병이 되어 싸운 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