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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미쳐있네 ㄷㄷ

애초에 그림이나 불상은 불교로 편입된 거지, 불교 자체는 아님. 부처의 모습도 고정된 게 아니고. 교리상으론 문제없는 거임. 마찬가지로 기독교에서 예수의 장발도 매너리즘에 입각한 거짓이지, 실제 예수와는 상관없음. 문화재로 존중하는 거지.

모에화는 아니지만 한국에도 이상한(?) 불교 만화 그리는 분 있었지.

여래여래다제

https://m.ruliweb.com/family/212/board/300064/read/26169458 붓다븟다붓다!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300064/read/24964097

모에화라기는 뭣하지만 원래 관음보살은 불교의 히로인 같은 위치를 유지해왔음 서유기에서도 관음보살은 초반부 히로인 같은 포지션이라고

여래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는가? 혹독한 고행으로 뼈와 가죽밖에 남지 않았을 때? ...아니 머리위로 바위덩어리가 굴러 떨어질 때? ...아니 여든위 고령에 몸도 못가눌 정도로 탈이 났을 때? ...아니 가르침이...잊혀졌을 때다...!

갈! 이상한 불교 만화라니! 불교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알기 쉽게 불교를 전파하려는 큰 가르침인 것이다!

주지스님이었던가 누구던가 절에서 윗분이 만화가지고 뭐라했다지 뭐 신성모독이라던가 못그리게 막는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단순히 만화퀄리티가 후지다고 ㅋㅋㅋ

니가 지금 남을 가르칠만큼 깨달았냐? 라는 이유였다고 들었는데

ㅇㅇ 그것도 있고 못그렸다고 까인것도 있고

어...음... 그들의 불도가 그러하다면. 그러한 것이겠지.

좋네 ㅋㅋ

하지만 오히려 좋아

별로 안 극의. 결혼하고 재산 물려주는게 일상인 일본 불교가 저런데는 딴죽질 하는게 오히려 우습지.

저 그림들 따로 디지털 이미지로 올라온 곳은 없음?

걍 돈벌이용 장사네. 뭐 눈치는 안보는게 당당해서 좋긴하네.

한국불교는 물장사하더라. 차라리 어쨌든 불교 굿즈 파는건데 뭐.

내 눈엔 오히려 영업의 본질인거 같음. 원래 절을 찾는 사람들에겐 영업을 할 필요가 없고 그 사람들은 이미 번뇌에서 벗어나있을 거임. 하지만 번뇌가 사무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단 오게하고 소행을 통해 번뇌를 버려가게끔하는게 목적이라면 너무 부합한 영업전략 같음. 일종의 타겟팅 미끼

이걸 그 붓다의 인생에 원피스랑 둠 시리즈랑 콜라보해서 그림 그린 그 스님이 봤으면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스님 번뇌가 그득하신데

스님들이라고 오욕이 없는게 아님. 그저 자기가 느끼는 감정과 욕망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얽매이지 않으려고 대중보다 한걸음 앞서가며 알려주는 사람이지. 즉 번뇌가 생길때, 대중들은 하루종일 그 번뇌에 시달린다면, 스님들은 한시간만 시달리거나 그 순간이 지나면 번뇌에서 벗어나는거지. 부처님이 교수라면, 스님들은 과선배 같은거임.

저건 스님이 아니야!

아마도 재가승이라, 출가승은 아님. 한국불교랑은 많이 다름.

아득해지는군 전혀 상상하지 못한 세계야

틀에 얽매이지 말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걸까?

성철스님이 그랬지. 성철이라는 이름의 거짓에 속지 말라고. 전통이라는 건 깨부시라고 있는 거임. 애초에 불상도, 불화도 기존의 불교엔 없었던 거임.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도 얽매이지 말라는게 불교니까. 살불살조.

일본에서 변형된 불교 현실에 비하면 저 정도는 농담거리도 안되는데 뭘.

속세의 번뇌와 욕구가 그대로 남아있잖아...

일본불상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불상 자체도 당시 대세였던 예술 경향을 따른 거였음. 간다라 양식도 그리스 예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거고. 현재 대세가 저런 거라고 생각한다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기는 함.

저런거 몹시 바람직하다고 본다. 불교식 용어를 빌리자면 모에로써 장엄되었다 고 한다.

글쎄.. 종교의 목적이 일신의 수양과 마음의 안식, 그리고 깨달음. 사회 질서유지라고 하는데 저건 세속에 찌들다못해 상업주의로 타락한거지

너님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런 형식으로도 목적의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다.

딱히 모르겠음. 저걸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 애니화라도 시키고 로얄티라도 받으면 모르겠는데, 보살의 모에화자체가 문제 있다곤 안 보임. 그리고 불교의 상업화는 한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임. 저런 귀여운 것도 아니고, 엉큼하고 야비하게 일어남. 남의 티끌은 보면서 들보를 못 보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지.

정도를 지키는 선이라는건 분명 존재함 윗글 정도의 변형은 지금 기준에서는 선 쎄게 넘은거 남의 티끌? 사람이 본인의 철학과 기준, 줏대가 없으면 그런식의 해석도 가능하겠네

일신의 수양과 마음의 안식이란건 사람에 따라 다름. 누군가는 고행을 수행이라 여기지만, 부처님도 고행을 하다 이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으니까. 마음의 안식이라는 것도 금욕적인 생활속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즐거움과 확신 그 끝에 만족감이 존재한다면 이는 그 사람에게 마음의 안식을 부여할 수 있는있는 거임. 또한 종교라해도 세속, 상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지금 한국에서만 해도 승려들의 탁발을 금지하고 있음. 돌아다니면서 탁발하고 다니는 이들은 땡중이며, 승려가 아닐수 있다고. 되레 돈을 버는 주체가 되어 주변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일이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을 만들었을 때만해도 이는 엄청난 파격이었음. 이 몇마디 말을 가지고 많은 고승들이 민중을 현혹시킬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결과적으로 쇠락해가던 불교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음. 그냥 사건에 대해서 너무 색안경 끼고 볼필요 없다고.

물론 정도를 지켜야지. 근데 모에화가 무슨 부처님 가르침을 어긴거임?

중이 결혼하고 자식 낳고 자식이 절 이어받는 나라야. 타락은 애저녁에 끝났어.

조폭을 동원하여 절을 강탈하려는 것이 훨씬 더 심하니깐. 저 정도는 애교지.

파계승 같지만 잘 풀렸으니 뭐

재가승일걸. 우리 전통 기준으론 스님이라 안 보는 부류.

속세의 번뇌와 욕구의 정점 아니냐.. 하긴 번뇌를 초월하고 집착하지 않는것이지 버리는게 아니란 의미로는 어찌보면..

속세화 140%

어떤 이들은 신성모독이라 부를지 몰라도, 개인적으론 종교에 이런 유연함을 더하는 모습이 좋다.

기독교는 모에화할 게 딱히? 신화적 존재도 없고 다 실존인물이 중심이라.

딱히 안해도 남들이 알아서 잘들 하더라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부님들중에서 직접 신앙존재을 모애하는 행위을 말하고싶은거임 ㅋㅋㅋ

ㅋ 신부 되려면 소신학교부터 10년 넘게 수행을 쌓아야 하는데 그런 짓 한 방에 쫓겨날 일 있나. 천주교에서 그랬다간 진짜 얄짤없이 추방임.

최유기 관세음보살 생긴거나 행동거지는 저래도 높으신분치곤 제정신박힌 양반

최유기에 등장하는 관세음보살 특징 양성구유

애초에 일본의 불교는 일부종파 외에는 그냥 장례식장 취급임 스님 본인도 그냥 아빠가 스님이라서 물려받았다 인식이지 불교교리에 대해 별 감흥 없음 그러니까 저런 상업행위도 가능하지

교리적으로도 문젠 없음. 전통 탈피에서 오는 거부감이 불편할 뿐.

뭐가 문제가 없어요... 저게 문제 없으면 절안에서 블랙잭 하는것도 문제가 없어요

저걸 문제 삼으려면 불상부터 다 치워야지. 불화도 다 태우고. 문제 삼고 싶어서 문제 삼는 거 맞음.

원시불교와 현불교를 비교하면 바뀐게 많은디. 부처님의 말에 따라야 한다면, 스님들은 헌옷을 기워입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승복을 사서 입는 것도 문제겠네. 기독교는 양을 제물로 안바치는 것도 문제고.

그럼 파생 이전의 원류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기독교는 양이랑 관계없어. 그건 유대교 전통임. 예수가 양처럼 하나님의 제물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번제는 의미없다고 봄.

불교는 원시불교처럼 원리주의 관점으로 보면서 기독교는 왜 원리주의 관점으로 안 봄?

??? : 사과 먹고 쫓겨났으니 사과도 금해야지! ㅎㅎ!

기독교는 유대교로 환원되지 않음. 하지만 불교는 대승불교든 선불교든, 부처로 회귀함.

그건 유치한 신화적 관점이고. 기독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네. 비판하는 건 나쁜 게 아님. 근데 뭘 알면서 까야지, 무작정 깐다고 뭐가 나옴?

어 드립표시 달았는데 안통했네 미안;;;;;;;;

나도 너무 진지했네. 미안.

부처가 모에화하지 말라는 교리 만들었남? 부처가 한 말은 아니지만, 불교에서 흔히 통용되는 살불살조를 통해 보면, 부처마저도 모에화하는게 더 교리에 따르는거지. 기독교에는 십계명을 통해서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조각상이나 그림으로 우상숭배를 하고 있자너. 조각이나 그림이 아니더라도 기독교에서 믿는게 하나님이지 십자가가 아닌데, 왜 십자가를 앞에두고 기도를 하니? 그리고 유대교와 기독교 둘 다 아브라함계열 종교인디? 그러면 어떤 불교든 부처로 회귀하는 것처럼 유대교도 기독교도 하나로 회귀해야지. 기독교는 중간에 자기가 정한 시점에서 회귀를 멈추고, 불교는 초반까지 회귀해야 한다는게 기준이 안맞자너.